[HIS Choice#3] 번 애프터 리딩(2008)-역시 코엔답다! 한번 보고 태워버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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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은 정말 재밌게 본 영화만을 추천하는
카테고리인 HIS Choice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제가 추천할 영화는 코엔 형제의
<번 애프터 리딩>입니다.

저는 코엔형제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ㅎㅎ
예전에 <레이디킬러> 리뷰할때도 말했다싶이
<번 애프터 리딩>은 제가 정말 재밌게 본
코엔 코미디 영화입니다!!

[오늘의 영화 #2] 레이디 킬러(2004) / 더 울프팩(2015)

사실 저는 코엔 형제 영화 중에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도 몰랐고요.

영화를 보고 이야기나누는 소모임에서
이 영화가 선택되어서 보게 되었었습니다.


무슨 영화인가?


줄거리는 조금 복잡한 편입니다.

영화는 CIA 분석관이었던 오스본 콕스(존 말코비치)가
해고되면서 시작됩니다.
콕스는 해고 된 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록이나 쓰자고 마음먹습니다.
한편 콕스의 아내 케이티 콕스(틸다 스윈튼)는
해리 파러(조지 클루니)와 불륜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남편이 회사에서 해고 당하자 이참에 이혼을 준비합니다.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의 재정상황을 알만한 모든 걸 가져오라는 변호사의 말에
케이티가 가져간 CD 한 장이,
잘못 흘러 흘러 어느 한 헬스장에 놓이게 됩니다.

헬스 트레이너 채드(브래드 피트)와 린다(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이 CD가 CIA의 1급 기밀자료라고 오해를 하게 되고,
성형 수술비 마련에 눈이 먼 린다는
CD를 이용해 돈을 마련하고자 생각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조금 흥미가 생기시나요?

영화의 도입부 이야기만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이야기


큰 스포가 안되는 선에서만 줄거리를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이 영화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얽히고설켜서 뭔가 큰 그림이 나오고 서사가 콤팩트하게 전개될 것만 같은데,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그냥 이 영화는 그걸 노린 영화입니다.

마지막 CIA요원들CIA상관으로 반가운 얼굴 JK시몬스도 출연합니다 ㅋㅋ
의 대화를 통해서 명백하게 드러나는 부분이죠.

'자넨 이번 일로 뭘 배웠나?'
'모르겠습니다'
'나도 썅 모르겠어'

실제 영화에 대온 대사입니다
저 부분에서 어찌나 웃었던지 ㅋㅋㅋ
상당히 무의미하고 허무한 일의 나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영화를 다 본 저는 그저 웃기만 했었습니다.
영화 보면서 이렇게 크게 웃었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코엔 형제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파고>와 같은
스릴러 장르는 정말 정말 재밌게 봤고요.
코엔식 코미디 영화들도 좋아합니다.

<번 애프터 리딩>은 코엔 형제 영화 중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랑 <위대한 레보스키>와
느낌이 비슷한 영화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코엔 형제의 영화가
너무 자기를 과시하듯 만들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는데요,
<번 애프터 리딩>은 얽히고 설키는 스토리만
헷갈리시지 않는다면 전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 속 분기점은 벽장 속에 브래드 피트가 숨은 장면입니다.

이때부터 아 이 영화도 미친 영화구나 하면서 더 즐겁게 봤던 것 같네요 ㅎㅎ


반가운 얼굴들


출연진 또한 장난이 아니죠.

할리우드의 엄청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영화에서 저는 브래드 피트가 잊히지가 않네요 ㅋㅋ

위 사진처럼 춤추는 장면도 있고
자동차 안에서 춤추는 장면도 있는데
어찌나 귀여워 보이던 지ㅋㅋ
캐릭터 매력이 장난 아닌 것 같네요.
덜떨어진 역할도 완벽 소화하는 브래드 피트입니다.

조지 클루니의 연기도 좋았는데요.
영화 끝날 때까지 전 그 배우가 조지 클루니인 줄 몰랐습니다.
그냥 잘 생겼구나 했는데... 왜 못 알아봤을까요 ㅋㅋ

또 코엔 형제 영화 속에서 항상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역시 이 영화 속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이 다 또라이 기질이 넘치는 인물들인데 저는 그중에서도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연기한 린다가 최고 또라이라는 것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역시 코엔답다! 한번 보고 태워버릴 영화


이상으로 영화 추천을 마치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까 제목이 왜 번 애프터 리딩인지 알 것만 같았습니다.

제목을 직역하면 '읽은 뒤에 태워버려라'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진짜 이 영화는 본 후에 태워버려도(싹 잊어버려도) 될 듯한 그런 내용을 담고 있고 사실 이 내용 속에서 뭘 깨닫기란 어려워 보입니다.

여하튼 너무 재밌었습니다.

네티즌 평점이 생각보다 너무 낮아서 의아한데,
이 영화 그냥 코엔식 코미디 영화답습니다 ㅋㅋ

색다른 웃음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번 애프터 리딩> 9/10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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