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마블이 <토르:라그나로크> 이후
4개월 만에 신작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블랙팬서>죠 ㅎㅎ
블랙팬서는 이미 <캡틴아메리카:시빌워>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테러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분노하는 와칸다의 왕자로 아이언맨 측에서
싸웠습니다.
(정확하게는 윈터솔져(버키)가 세뇌당했다는
사실을 모른채 그저 아버지의 원수로 생각하고
싸웠었죠)
오늘도 혼영:)
마블 팬이 아닌데 볼만한가? (마블 영화 많이 안봤는데..)
제가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ㅎㅎㅎ
저는 마블영화 덕후입니다:)
비록 덕력은 낮은 편이지만..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마블 영화의 팬인건 아니죠 ㅎㅎ
우선 이 영화, 마블 영화 많이 안봤어도 소화 가능합니다!
물론 마블영화를 다 보신 분들이라면 더 좋겠지만ㅎㅎ
그럴 시간이 없으시다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캡틴아메리카:시빌워>만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ㅎ
이 영화와 관련된 인물들이 좀 나오거든요.
'율리시스 클로'나 '에버렛 로스'같은
마블 전작들에 나오는 우리가 알만한
히어로는 쿠키영상에 딱 한 명 등장합니다.
그 전에는 오로지 블랙팬서만을 위한 솔로무비입니다:)
아, 비브라늄에 대해서는 좀 알고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가상의 금속, 가볍고 단단,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정도만
아셔도 영화속에서 충분히 부연설명을 해준다고 생각되네요:)
진부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 + 역시 잘 구축된 세계관
스포를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자세한 줄거리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블랙팬서의 영화 구성은 어떻게 보면
뻔하다고 볼 수 있는 영웅의 성장이야기입니다.
<라이온킹>과 비슷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근데 사실 색다른 영웅서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초반에는 주인공의 모습 (승승장구하거나 성장해나가는)을
보여주고 후반부로 갈수록 위기를 맞이합니다.
절정에선 이 위기를 멋지게 극복하죠:)
다만 이야기의 소재라던가, 주인공이 맞이하는 위기의 강도(?),
극복해나가는 방식 등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블랙팬서에는 어떤 부분이 차이가 날까요?
1. 영화의 배경이 되는 '와칸다'
세계에는 최빈국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풍부한 비브라늄 덕분에
돈도많고, 과학기술도 어마어마하게 발전,
게다가 비브라늄으로 무장한 강한 군대까지..!
하지만 발달한 과학기술과 함께 원시적인
모습도 많이 보유한 와칸다
부족사회를에다가 그 부족이 각각
토테미즘 신앙(표범, 고릴라 등 숭배)을 가지고있고
심지어 국왕도 결투로 뽑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과학기술들과 묘하게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2. 멋진 흑인 히어로들의 등장!
흑인 히어로가 그간 없었던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팔콘'과 '워머신'도 흑인이었죠.
시빌워에 나온 팔콘과 워머신 (<시빌워> 네이버 영화 포토 출처)
하지만 팔콘과 워머신은 조연의 느낌이 강하고,
단독 솔로무비 역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마블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드라마
<루크 케이지>에선 본격적인 흑인 히어로를
등장시키기도했죠ㅎㅎ 하지만 이건 드라마니 패스
단독 영화로서는 아마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조력자들도 흑인, 빌런도 흑인 입니다.
<겟아웃>에서 열연을 펼친 '다니엘 칼루야'도 출연합니다
단순히 흑인 히어로의 등장이 좋았다?
아닙니다. 이미 시대가 변하기 시작한지 꽤 되었죠.
저는 그보다 잘 구축된 세계관 속에 등장한
흑인 히어로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3. 잘 구축된 세계관
마블 유니버스는 세계관을 잘 구축하기로 유명하죠.
영화 내용이 절묘하게 잘 이어지고,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합니다. 마치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영화를 만드는 듯
가끔 분석 영상을 보면.. 마블이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죽겠습니다..
블랙팬서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현실과 가상의 절묘한 조화입니다.
와칸다는 가상의 왕국입니다.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죠. 그래서 거주민들도
다 흑인인 겁니다.
하지만 이 와칸다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사는
현실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특히 차별당하고 무시받으며 흑인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는 것..
하지만 비브라늄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면
골치아프기에 와칸다는 같은 인종의 고통을 무시해왔습니다.
블랙팬서의 빌런 '에릭 킬몽거'는 복수를 꿈꿉니다.
과거 흑인들이 당한 고통을 고대로 돌려주려고 합니다.
단순히 흑인 히어로의 등장!! 정도가 아닙니다.
와칸다라는 가상왕국의 등장으로,
흑인 자체의 위상이 엄청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정말 맘만 먹고 비브라늄으로 전부 무장한 뒤
백인들에게 복수한다??? 어벤져스 출동해야합니다.
저는 약간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녀석들>도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도 유태인들이 오히려 나치를 공격하는 그런 영화거든요.
물론 느낌은 완전히 다르지만..
뭔가 논리적으로 오류가 있을법도 한데,
와칸다는 크게 이질감 없이 다가왔습니다.
이미 세계관이 잘 구축되어있고,
인과관계도 명확한데다 현실의 상황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니..
마치 와칸다가 실제 있는듯한 착각까지..
약간 과장입니다.
신나는 음악과 중독성있는 동작 그리고 쿠키영상
<토르:라그나로크>때도 음악은 미쳤습니다.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이 그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최고의 선곡이 었습니다.
<블랙팬서> 역시 음악이 좋습니다.
아프리카 쪽 리듬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경쾌하면서도 매우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독성있는 동작은 뭘 말하는거냐하면..
영화 보신 분들은 다 아실
와칸다식 인사법입니다 ㅋㅋㅋ
두손을 교차, 멋지게 x자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쉽죠?
<블랙팬서> 본 사람하고는 나중에 꼭
저렇게 인사하고 싶습니다.
쿠키영상은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블랙팬서> 본 영화 이후의 스토리이고
맨끝에 나오는 영상은 4월에 나올
<어벤져스:인피니티워>와 연관이 있는 스토리입니다.
아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는 스탠리 옹이
아주 대놓고 출연하십니다
그리고 부산 로케이션.. 한국말도 은근히 많이 나옵니다.
발연기주의
한국말 나올때마다 영화관이 빵빵터졌다는!!
나름 영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부산이었습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한줄평을 하자면
이번에도 역시 무난하게 입성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새로운 캐릭터를 어쩜 이리 잘 녹아들게
만들어 내는지...
<앤트맨> ,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홈 커밍>
그리고 <블랙팬서>까지 MCU에 잘 합류했습니다:)
스틸컷 사진의 출처는 전부 '네이버 영화 포토'입니다.
★점
<블랙팬서>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