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오늘은 두 편의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오늘 본 영화들은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카테고리 이름을 [오늘의 영화]라고 지었었는데,
잘못 지은거 같습니다.. [오늘 본 영화]라고 했어야하는데 하하
[오늘의 영화]하니까 뭔가 추천하는거 같네요.
그래도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라면 제 어조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아실거라 믿고, 오늘 리뷰도 시작하겠습니다
한번 먹어보고 싶은 그 약.. NZT-48
첫 번째 영화는 왠지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만 같은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리미트리스> 입니다.
저는 한계가 없다는 제목의 액션 영화라는 것만 보고
뭔가 <아드레날린24>처럼 폭주하는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보다는 작품성이 있었습니다
뇌를 100% 사용하게 된다는 것은 영화 <루시>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사실 <루시>는 봤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납니다.
'최민식'아저씨가 나왔다는 것과 인간이 뇌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인간을 초월하게 되는구나.. 정도? 촉수 같던 것도 떠오르네요
<루시>를 보면서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끼셨던 분들은
<리미트리스>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전체적인 흐름도 더 재밌었습니다.
영화의 주요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별 볼일 없던 작가였던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가
우연한 계기로 신약 NZT-48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 약은 잠재되어있는 인간의 뇌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이 약을 통해 에디 모라는 순식간에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일단 뇌를 다 사용하게 된다는 게 놀랍습니다.
왜 시험기간 때마다 한번씩 하는 생각 있잖아요.
'아 그냥 책장 하나씩 넘길때마다 머릿속에서 컴퓨터처럼
저장됬으면 좋겠다.. 시험볼때 꺼내서 풀게..'
이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단기간에 외국어를 비롯 공부가 가능하구요.
잠재의식 저멀리로 날아간 사소한 기억들까지 다 끄집어내
유용한 정보로 탈바꿈할 수도 있게 됩니다.
영화 보면서 전 그냥 그 생각만 들었습니다.
저 약 먹어보고 싶다.. 부작용 있다니까 단 한 알만..
'Limitless' 하지 못했던 이야기
주인공은 약을 먹으면 한계를 모르고 폭주하는데
스토리는 아쉽게도 한계가 보였습니다.
사실 스토리 상에서 크게 앞 뒤가 안맞는다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많지 않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나레이션을 통해 열심히 부연설명을 해주죠.
그런데 이런 부연설명들이 '와, 대박!! 너무 재밌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그냥 영화가 그렇다니까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물흐르듯이 진행되었고
솔직하게 말하면 별 감흥없이 봤습니다.
'아 그렇구나...'
또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약간 힘이 딸리는 듯 싶었습니다.
초반처럼 에너지 넘치는 영화를 기대했는데,
주인공이 약의 부작용과 전면적으로 씨름할 때부터는
그런 힘이 많이 빠져 평범한 드라마 같았습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뇌 사용 100%의 다양한 활용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서양인들은 이렇게 미치는 구나
다음은 <무비43>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왜 봤을까요...
제 리뷰를 몇번 봐주신 분들이라면
제가 미친영화를 좋아한다는 걸 아실겁니다.
이 영화 역시 미친 영화입니다.. 근데 잘못 미쳤습니다.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일단 스토리 자체가 골때립니다.
항상 자신들을 멕이는 동생 '백스터'에게 복수(?)하기 위해
백스터의 형과 친구는 계략을 하나 짭니다.
그것은 바로 백스터 노트북에 포르노사이트를 이용해서
바이러스를 심기!
형은 동생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가상의 '무비43'이라는
금지된 영화를 지어내고 인터넷 상에서 찾아달라고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무비43'은 실존했는데!
이것이 메인 줄기입니다.
무비43을 찾아내는 과정 속에서 백스터와 형 친구는 음지의
동영상들을 잔뜩 발견하게 됩니다.
이 동영상의 내용들이 옴니버스 영화처럼 메인 줄기 중간 중간에
삽입되고 펼쳐집니다.
미국식 개그로 가득찬 옴니버스 영상들
메인 줄기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옴니버스 영상들은
그 개수가 꽤 많습니다.
그리고 한 편당 길이도 별로 길지 않습니다.
매우 놀랍게도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휴 잭맨, 케이트 윈슬렛, 할리 베리, 크리스 프랫, 나오미 왓츠, 엠마 스톤,
제라드 버틀러, 리차드 기어, 클로이 모레츠, 우마 서먼 등등
옴니버스 영상 마다 누가 나오나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오갤의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살이 많이 쪘을 때군요
엑스맨의 스톰! 할리 베리
리차드 기어
나오미 왓츠, 출연진 사진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ㅎㅎ
출연 배우들만 보면 흥미가 안생길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옴니버스 영상들이 무슨 내용이냐??
충격과 공포입니다. 무수히 망가지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많이 야하고 더럽습니다.
저는 성적인 개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요..
보면서도 도대체 이게 왜 웃긴거지?? 싶었습니다.
불편하기만 하더군요..
몇가지 에피소드만 소개해 드리면,
제일 먼저 휴잭맨과 케이트 윈슬렛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둘이 소개팅을 하는 설정인데, 휴잭맨이 글쎄..
턱에 쌍방울이 달려있습니다. 마치 혹부리 영감처럼요.
근데 이걸 다른 사람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소개팅 나온 케이트 윈슬렛만 혼자 답답해 미쳐합니다.
이렇게 잘생긴 휴잭맨인데...
이 정도는 약과입니다.
약간 패륜적인 내용도, 마냥 더러운 내용도
이상한 소재들이 차고 넘칩니다.
가장 충격적인건.. 마지막에 엔딩크레딧 조금
나오다가 등장하는 '제임스 건' 감독의 에피소드입니다.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놓고
2D 그림체로 등장하는 게이 고양이와
경쟁하는 에피소드입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
개인의 취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똑같이 미친 영화 인데, 잔인한 건 좋다고 추천하고
야하고 더러운건 불편하다고 별로라하고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한 끗 차이로 미친 거 같은데, 느껴지는게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오늘은 둘다 제가 그럭저럭 본 영화들이다 보니 더 할말이 없네요.
여기서 리뷰 마치도록하겠습니다.
너무 급마무리인가요? 하하
★점
<리미트리스> 6/10
<무비43>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