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혀니입니다 ㅎㅎ
오늘은 어제보다 매우 널널하게 프라하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제가 원래 허리가 안좋은데, 요 며칠 무리를 했는지.. 너무 아파서
진통제를 먹어가며 돌아댕겼네요 하하..
여하튼 오늘 여행기 시작해 볼까요?
표정이 안 좋은 건 100% 햇빛 때문입니다. 제 얼굴에 다 쏟아지는 것 같았어요
1.숨은 명소 '비셰흐라드 성'
어제는 프라하 성 하나를 계획하고 나왔다면
오늘은 비셰흐라드 성 하나를 계획하고 나왔습니다 ㅎㅎ
비셰흐라드 입구입니다
비셰흐라드 성은 프라하 성이 있는 구역에서
강을 건넌 반대편 대략 2km 정도에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은 트램을 타고 숙소에서 비셰흐라드까지 갔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곳을 이렇게 설명하더라고요.
숨은 명소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이 좀 덜 있었습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판까지 있지만..
제가 저 사진을 왜 찍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움직였거든요.
저희는 성안을 들어가자마자 성벽 위를 거닐기로 했습니다.
성벽에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
실제로 보면 더 이뻤는데.. 제가 사진을 워낙..
오늘 하루에만 사진 금손인 여동생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여동생있었으면 2018년 프사 할거 다 찍어 놨을 텐데ㅜㅜ
여기는 반대편 성벽!!
블타바 강도 보이고 철교도 보입니다.
아름답네요.
허리가 아파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정말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경치 감상을 즐겼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별로 춥지 않아 딱 좋더군요:)
성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성당이 나왔습니다!
근데 마침 정시가 되었는지 성당 쪽에서 종소리가 엄청 울려댔습니다.
사람들이 막 종소리 나는 걸 동영상으로 찍길래, 왜 찍지 했는데..
알고보니 비셰흐라드 묘지의 종소리라는 유명한 것이더군요.
마침 성당 옆에 공동묘지도 있었는데, 무덤이네 하고 그냥 지나 쳤는데..
그 곳은 예술인들의 무덤이라고 하네요.
사진이라도 찍을 걸...
잘 알아보고 가는 것보다, 약간 즉흥적이고 날 것의 감정을 좋아하는지라..
라고 쓰고 귀차니즘이라 읽는다
사진 찍는 걸 놓치는게 좀 생기는 군요.
다음에는 꼭 사진도 더 많이 찍겠습니다.
2.그래 이맛이야!
비셰흐라드 성을 한 바퀴 빙 돌며
아빠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다 도는데 오래 걸리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콜코브나 첼니체로요!!
콜코브나 첼니체 레스토랑은 화약탑 근처에 자리 잡은 맛집인데요.
@brianyang0912님과
@kellykim님이 꼭 먹어보라며 저에게 추천해주셨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도 엄청 많더라구요.
지체없이 트램을 타고 콜코브나 첼니체로 향했습니다.
역시 맛집은 다르더군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종업원이 한국 사람들을 한쪽에 모으는 거 같았어요.
반대편에도 자리가 있는데 한국사람들 오면 굳이 저희쪽으로ㅋㅋ
저희 양 옆,앞,뒤 다 한국인이었습니다
첼니체 리뷰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셨던
'콜코브나 윙'
와 진짜 맛있습니다...
여행오고 처음으로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었네요.
'그래 이맛이야!!'
윙은 아주 살짝 매콤 합니다. 그냥 '아 양념 있네' 정도? ㅎㅎ
소스는 두 가지가 나오는데, 칠리랑 샤워크림 같더군요.
다음은 체코 요리하면 빠질 수 없는
'꼴레뇨'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진짜 그냥 족발 튀김 같았어요.
겉 튀김이 너무 질겨서 근데 맛있음
간신히 잘라내면 안에 속살은 그냥 족발이었습니다.
역시 소스가 두 개 나오는데,
크림 같이 생긴건 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생긴건 크림인데 맛은 그냥 시큼합니다.
하나는 겨자소스.. 겨자 맛이 납니다.
저는 차라리 겨자소스가 나아서 겨자에 찍어먹었는데,
고기가 맛은 있는데 소스가 아깝더군요.
그래서 콜코브나 윙에 있던 소스를 찍어 먹었는데 꿀맛
어제는 '코젤', 오늘은 '필스너' 맥주를 마십니다.
맥주 차이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냥 맛있었어요.
미식가 되긴 글렀나봅니다.
3.에피소드가 빠질 수 없지
비셰흐라드로 갈 트램을 타기 위해, 티켓머신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티켓 머신이 카드랑 동전만 되더라고요.
설상가상 카드는 읽히지 않고....
지폐를 동전으로 바꾸자는 마음에 근처 잡화점을 들어갔습니다.
종업원은 영어를 못하는 분이었어요.
근데 제가 뭘 하려는지는 알았나봐요..!
???????
1일권을 득템했습니다. 물론 돈주고 샀습니다
알고보니 티켓 머신 근처 잡화점에서도 티켓을 팔더라구요..
이렇게 하나 또 배웠네요.
4.프라하에 대해 느낀점 몇가지
-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를 잘한다.
모르는 길, 모르는 것 있을 때 마다 'Excuse me'로 주변에 헬프를 치는데
진짜 하나 같이 다 친절하게 끝까지 답해준다. 감동의 프라하 ㅠㅠ
- 체코 사람들은 티켓을 안 찍고 트램을 탄다.
트램 탈 때 가만히 보면 티켓을 찍는 건 나랑 아빠 밖에 없다.
뭔가 잘못 된거 같은 기분에 인터넷에 찾아봤다.
프라하 사람들은 보통 반년~1년 권을 끊어놓고 탄다고 한다.
만약 검표원이 와서 찍었냐 물어봐도 1년권 보여주면 프리패스라 한다.
그리고 트램은 검사도 잘 안해서 무단 승차가 많다고 한다.
아 그럼 우리도 무단 승차해야지
하면 안되는게 검표원의 주 검사 대상이 관광객이란다.
우린 누가봐도 관광객!
함정은 한번도 검표원을 본적이 없다.
- 트램은 정말 훌륭한 교통수단이다.
호주에서도 그랬지만 프라하에서도 트램에 반했다.
흔들림이 적어 편하고, 주변 경치 보는 재미도 있고
뭔가 버스보다 신이 난다.
트램 덕분에 체코 바닥은 온통 레일 천지고
하늘은 스파이더맨이라도 왔다간듯 거미줄(?) 천지다
- 마트가 훠어어얼씬 싸다.
물론 당연히 식당보다야 마트가 싸겠지만.
대형마트의 가격은 너무 싸다.. 빵 2쪽이 5코로나, 한화 250원 정도..
맥주값도 물값이랑 비슷한데, 보통 20코로나, 한다
한 봉지 가득 사도.. 음식점 cover charge(자릿값) 보다 싸게 나왔다.
만약 요리할 공간이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지낸다면
마트에서 산 싼 재료로 간단히 뭘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몇 가지 생각한 것들이 더 있었는데 적어 놓지를 않아서 기억이...
다음부터는 꼭 기록해놔야겠습니다.
이상으로 동유럽여행기#3 마치겠습니다. 오늘로서 프라하 포스팅은 끝이 나겠군요.
내일은 아침 일찍 독일 뮌헨으로 떠납니다!!! 뮌헨에선 또 어떤 일이 있을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그 간의 여행기 입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hisc/0-20 (#0 예고편)
https://steemit.com/kr-newbie/@hisc/3mxddv-1 (#1 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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