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친구들과 다녀온 베트남 여행 - 신서유기에 나온 반쎄오 맛집과 승솟동굴!

highyoonzi(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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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쓰는 베트남 여행. 두달 전부터 베트남 여행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스멀스멀 미루다가 조금씩 다시 써본다. 아직 칭다오 여행기도 아직 마무리 못했다. 하..ㅋㅋ 사진 정리가 여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승솟동굴>

하롱베이 투어의 마지막 코스다!
일단 처음에 엄청난 계단에 놀라게 된다.
아 ,, 언제 나와.. 할 때쯤 나온다. 참을성을 갖자!

내부! 개인적으로는 정말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별로 장엄하지도, 보존이 엄청나지도 않다. 컬러조명이 동굴을 더 멋져보이게 만든다기보다는 더 촌스럽게 만드는 듯한.. 역효과였다.

그래도 왔으니까 인증샷은 찍는다!
이 사진은 크루즈 투어를 함께한 일본 여행객이 찍어주셨다. 나이는 나랑 동갑이었고 혼자서 베트남, 한국, 태국을 여행한다고 했다. 영어를 진! 짜 잘했다. 발음이 엄청 좋거나 이런건 아니었는데 자기 생각을 말하는데 막힘이 없었다.
일본인 = 영어 못함이라는 내 편견을 깨부셔줬다.

컬러조명 촌스럽다고 중얼중얼 욕하면서 사진은 또 엄청 찍었다. ㅋㅋㅋ 난 언행불일치의 대가..

투어의 장점은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거다. 이때 한국에서 혼자 오신 사회복지사 언니를 만났었는데 정말 좋은 분이셨다ㅠㅠ 서로 사진도 많이 찍어줬었는데..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카톡 아이디 좀 받아놓을걸..

동굴에서 나와서 사진! 저 오천원짜리 농 정말 잘쓰고 다녔다.

크루즈(라고 해봤자 그냥 낡은 배)에 돌아와서 과일을 먹었다!ㅋㅋㅋ 흑 ㅠㅠ과일은 시원한 맛에 먹는 음식인데 미지근~ 해서 맛이 없었다...ㅠㅠ

그리고 과일 양이 충분하지 않아서 다른 테이블에 계신 분들이 우리 테이블로 와서 과일을 가져가고 이랬닼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투어 업체를 잘못 선택했다.

하롱베이투어.. 굳이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하노이 시내로 돌아가는 바깥 풍경!

<신서유기에 나온 반쎄오 맛집 - 꿘안응온>

베트남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무조건 나오는 꿘안응온. 하노이 전역에 여기저기 많다! 우리는 숙소랑 가까운 곳으로 갔다.

우리는 이날 투어에서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셋다 거의 안먹었다고 봐야함.. 일단 밥이 진짜 너무 맛이 없었다. 아니, 입에 잘 안맞았다. 그래서 먹기 싫었고 위생도 좀 심각해서 셋 다 그냥 제대로 안먹었다. 그렇게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접시까지 깨먹을 기세였음..

주르륵.. 그러나 매장이 이미 만석이었다. 지이인짜 넓은 매장이었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있었다. 다른 데 갈 힘도 없어서 그냥 기다렸다!

배고픔에 지친 아이들..

식당 인테리어가 진짜 특이했다. 백화점 푸드코트에 야외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천장이 뚫려있는 구조라서 별을 보며 먹을 수 있다!

우리는 메뉴 5개와 맥주 두병을 주문했다.
반쎄오, 분짜, 소고기쌀국수, 갈릭라이스, (이름을 알 수 없는 고기 볶음..까지.)

분짜다!! 고기랑 면이랑 저 소스에 담궈먹는데 괜찮았다! ㅋㅋㅋ 양원이랑 정은이는 분짜를 제일 좋아했고, 나는 쌀국수파..

시큼한 맛이 별로 내 취향은 아니다. (냉면은 좋아하는뎅 .. 뭐지..)

쌀국수, 그리고 갈릭 라이스!
저 갈릭라이스가 진짜 대 추천이다❤️
진짜 맛있었다. 마늘 향이 솔솔 나면서 취향타지 않을 무난한 맛.

그리고 반쎄오! 한국에서도 분짜랑 쌀국수는 많이 먹어봤지만 반쎄오는 정말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다! 모든 테이블마다 반쎄오는 한접시씩 있다. 그리고 정말 저렴하다.

한국돈 3400원 정도! 거의 학식 수준 아닌가요...?!

부침개 같은 음식인데 저 안에 돼지고기, 숙주, 새우 등등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정말 부침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진짜 얇다! 어떻게 저렇게 튀겼지 .. 신기하댜 ㅠㅠ

저 노란 걸 라이스페이퍼에 잘 싸서 옆에 보이는 소스에 콕 찍어먹으면 된다..❤️ 반쎄오는 정말 맛있었다..

베트남에서 했던 식사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사!
메뉴가 정말 많아서 처음가서 당황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반쎄오, 분짜, 갈릭라이스는 실패 없는 메뉴일 것이라고 확신!!


그리고 우리는 이거 먹고 호텔에 들어가서 정말 말그대로 꿀잠을 잤당...
다음 베트남 여행 글은 인생 처음으로 가본 클럽썰을 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