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이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야하는 직업적 특성상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공부한 내용 정리.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댓글 등으로 피드백을 받길 원함.
블록체인이란?
복잡한 기술적 영역이 있지만 내가 가장 쉽게 이해한 것은 중간 인증 단계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 직접 거래를 해도 사기 당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적 장치라는 점. 돈 거래를 할 때 은행을 거치는 이유는 은행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 물건을 살 때 지마켓이나 아마존을 이용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 판매자와 구매자가 믿고 물건을 사고팔수 있도록 알선해주기 때문. 반면 내가 모르는 사람과 직접 거래를 하지 않는 이유는 상대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 하지만 블록체인이 있다면 은행이 없어도, 지마켓이나 아마존이 없어도 모르는 사람과 신뢰 하에 돈이나 물건, 정보 등을 거래 할 수 있음.
블록체인이 신뢰를 얻는 방식
내가 모르는 사람과 돈이나 물건 또는 정보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이해 당사자 외에 많은 제3자가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공유함. 블록체인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너희 둘은 돈을 주고 받았어!', '너희 둘은 물건을 주고 받았어!'란 사실을 알게 됨으로 인해 해당 거래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거래나 계약을 속일 수 없게 됨. 이를 속이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과반수 이상이 가진 정보를 변경해야 함. 예를 들어 블록체인 참여자가 10명인 상황에서 2명이 10만 원을 주고 받았는데 이해 당사자 가운데 1명 또는 제3자가 100만 원을 주고 받은 것으로 거래 내용을 속이고 싶다면 해당 거래 정보(10만 원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를 10명이 알고 있으므로 최소한 6명의 정보를 100만 원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변경해야 거래를 속일 수 있음. 블록체인의 알고리즘 상 같은 거래에 대해 다른 정보가 존재한다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정보를 실제 정보로 인정하기 때문. 물론 참여자가 10명이라면 6명이 가진 정보만 변경하면 거래를 속일 수 있음. 하지만 참여자가 수백, 수천을 넘어 수십만, 수백만으로 늘어난다면 과반수가 가진 정보를 동시에 바꾸는 것이 불가능. 때문에 개인 간의 거래에 신뢰가 생김.
장점
우선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론적으로 거래 내용을 속일 수 없음. 또 해킹으로부터 안전해짐. 과거 은행이 해킹당해 개인 정보나 거래 내역이 유출되고 옥션 등이 해킹당해 개인정보와 구매내역 등이 유출됐는데 이는 해당 은행이나 기업이 중앙 서버를 두고 그 곳에 각종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 해커 입장에서는 해당 서버만 공략하면 모든 정보를 얻게 됨. 하지만 블록체인은 각종 정보를 암호화하고 쪼개서 수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커가 공격해야 할 대상(서버)이 사라짐. 역시나 이론적으로 해킹이 가능은 하지만 실행 하려면 블록체인 참여자 과반수 이상의 컴퓨터를 모두 해킹해야 함. 따라서 해킹이 실제적으로 불가. 중간 매개체 없이 개인 간 직접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수수료를 없앨 수 있고 매개체(은행, 기업 등)가 거래 정보를 수집해 얻는 이익(개인정보, 거래 내역 등)이 거래 당사자, 즉 개인에게 돌아감.
3줄 요약.
블록체인은 개인 간의 직접 거래에 거의 무한한 신뢰를 부여함.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하면 거래를 속이거나 해킹할 수 없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이론적으로 분리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분리 불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