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곰돌이라고 해. 그리고 난 언제나 혼자야. 내가 항상 안고 있는 컵은 사실 나의 상처며 아픔이야. 띄어내려고 해도 항상 안고 다녀야 하는 그런 존재지.
오늘은 왠지 기분이 우울해지면서 무언가 비어져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기분 전환 겸 내 주변을 혼자 서성겨렸지.
마음껏 쇼핑도 해봤고
바나나 보트도 타며 기분 전환도 해보고
혹시 비타민 부족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그래도 왠지 모를 외로움은 커져만 갔어. 그래서 이제 부터는 친구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져 갔지.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무언가 나와 맞지 않는 거야. 딴세상에 살고 있다고나 해야 할까.그래서 더 더욱 실망만 커져 갔어.
차라리 나 혼자가 날 것같은 생각이 다시 들었지.
홧김에 마구 먹어도 외로움은 사그러지지 않았고
마치 나는 사람들에게 지워져가는 스팸메일 같은 존재가 되버린 느낌이었지.
그러다 우연히 한 친구를 알게 됬어
이 친구는 누구보다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그런 친구였어. 그 친구는 나에게 왜 그렇게 컵에 집착하냐고 물었어. 그래서나는 그 친구에게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았고 왜 이 컵에 집착하는 지 말했어. '이 컵을 버릴 수가 없다고. 그러자 친구가 한 말은 '너는 내 소중한 친구고 또 네가 항상 가지고 다는 컵(아픔과 상처도) 내 소중한 친구야, 난 두명의 친구가 생겨서 참 좋아" 라고 말하는 거야.
그런데 알고보니 이 친구는 나보다 더큰 아픔과 상처가 있는 친구였어. 그런데도 나의 상처를 자신의 상처로 이해 해준거지 그 순간 내 친구의 상처는 나로인해 채워졌고, 또 나의 상처는 그로인해 없어졌지.
진정한 우정은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 허물을 묻지 않고 포용해주는 것- 사진, 글 by 켄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