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글.세(사진과 글이 있는 세상)우정에 관하여

hersnz(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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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곰돌이라고 해. 그리고 난 언제나 혼자야. 내가 항상 안고 있는 컵은 사실 나의 상처며 아픔이야. 띄어내려고 해도 항상 안고 다녀야 하는 그런 존재지.

오늘은 왠지 기분이 우울해지면서 무언가 비어져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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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분 전환 겸 내 주변을 혼자 서성겨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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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쇼핑도 해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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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보트도 타며 기분 전환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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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타민 부족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 그래도 왠지 모를 외로움은 커져만 갔어. 그래서 이제 부터는 친구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커져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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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무언가 나와 맞지 않는 거야. 딴세상에 살고 있다고나 해야 할까.그래서 더 더욱 실망만 커져 갔어.
차라리 나 혼자가 날 것같은 생각이 다시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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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마구 먹어도 외로움은 사그러지지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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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나는 사람들에게 지워져가는 스팸메일 같은 존재가 되버린 느낌이었지.

그러다 우연히 한 친구를 알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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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누구보다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그런 친구였어. 그 친구는 나에게 왜 그렇게 컵에 집착하냐고 물었어. 그래서나는 그 친구에게 내가 어떠한 삶을 살았고 왜 이 컵에 집착하는 지 말했어. '이 컵을 버릴 수가 없다고. 그러자 친구가 한 말은 '너는 내 소중한 친구고 또 네가 항상 가지고 다는 컵(아픔과 상처도) 내 소중한 친구야, 난 두명의 친구가 생겨서 참 좋아" 라고 말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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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보니 이 친구는 나보다 더큰 아픔과 상처가 있는 친구였어. 그런데도 나의 상처를 자신의 상처로 이해 해준거지 그 순간 내 친구의 상처는 나로인해 채워졌고, 또 나의 상처는 그로인해 없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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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은 상대방의 아픔과 상처, 허물을 묻지 않고 포용해주는 것- 사진, 글 by 켄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