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음악생활] Andy James의 The Wind that Shakes the Heart를 연주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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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을 눈팅만 하던 지난 석 달 동안 틈틈이 연습한 곡입니다. 그 기간,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구요...^^;
이 곡 The Wind that Shakes the Heart는 앤디 제임스라는 영국 기타리스트의 오리지널입니다. 한창 힘들던 12월 즈음에 우연히 듣고 훅~하고 가슴에 꽂힌 곡인데요. '마음을 흔드는 바람'이라는 제목처럼, 마이너 스케일의 멜로디 라인이 주는 처연하달까 쓸쓸한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마치 마음의 격동을 표현하듯 레가토 플레이가 엄청난 속도로 물결치기도 하죠.
저 같은 방 구석 아마추어 기타리스트에게 이처럼 한편으로는 호흡이 길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트리키한 부분이 많은 곡을 편집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 기록하는 것은 아직 많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언뜻 언뜻 보이는 실수에 슬쩍 눈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조금씩 가다듬어 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일... 그저 즐기려구요.
지난 석 달 동안 제 마음을 흔들어 놓던 풍랑도 이제 많이 가라 앉았고, 새 학기와 더불어 다시 시작된 아이들과의 알콩달콩 일상도 어느덧 열흘이 지났습니다. 언제쯤이면 마음을 흔들어 놓는 바람, 삶에서 부딪히는 풍랑에 의연할 수 있을까요? 그 또한 이겨내는 과정 자체에 의미가 있을텐데... 그조차도 즐겨야 할텐데... 아직은 많이 어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