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음악생활] 우리 모두 기타리스트가 되어볼까? (6. 음 하나에 이렇게 깊은 뜻이?)

hermes-k(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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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두 시가 넘기 전에 One Day One Lick!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힘든 월요일이었지만 기타 연습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릭은 비교적 짧습니다. 연주부터 보시죠~

매우 짧죠? 딱 두 마디 짜리입니다. (짧은 릭의 좋은 점은 세밀하게 분석하기 편하다는 거! ㅋㅋㅋ)

악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첫번째 마디는 1도 화음(=토닉 코드/으뜸화음)인 Gm7 코드로, 이 마디의 선율은 G를 으뜸음으로 하는 펜타토닉(G Bb C D F)에다가 (앞서 여러 번 말씀드린) 트라이톤 블루노트(Db=C# 첫번째 노란색)을 살짝 곁들인 전형적인 블루스 스케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반면, 두 번째 마디는 C음(두번째 노란색) 하나 뿐인데요. 이 음의 정체를 분석하기 위해 코드를 확인해 보니 Dm7!!! Gm7으로부터 5도 위에 있는 화음, 도미넌트 코드(딸림화음)로군요!

image.png

(출처: jamtrackcentral.com)

이 코드는 으뜸음인 D에서 3도씩(라-도-미) 쌓아올려 만든 Dm(D-F-A)에다가 7음인 C를 추가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니...

아하~ 이제 알겠네요. 이 C라는 녀석은 첫번째 마디를 지배하던 펜타토닉(G Bb C D F)에도 있고, 두 번째 마디의 코드 Dm7에도 있는 공통분모였어요. 게다가 블루스의 기본적인 코드 진행상 5도 화음 다음에는 4도 화음이 오게 되어 있는데.... Gm7의 4도 위는 바로 Cm7!!! C를 으뜸음으로 하는 바로 그 코드!!!

아니, 세상에... 기특한 이 C라는 녀석! 다음 마디를 예고하는 효과까지 있었던 겁니다! 오호라~~ 이렇게 짧은 곡조 하나에... C라는 음 하나에 이렇게 깊은 뜻이... ㅋㅋ

분석은 이제 그만~ 오늘도 50퍼센트부터 차근히 속도를 붙여 나갑니다. 글쓰기 시작할 땐 12시 전이었는데 어느덧 날짜가 바뀌어 버렸네요...

여러분 함께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