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지킬 수 있을까? (Think)

heonbros(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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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안 되었소 ! 기사양반 !


오는 7월 1일.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 하고 있는 유연근무제가 시행된다. 기업에게 6개월의 계도 기간을 준다고 하지만, 추진 방향성이 확실한 법을 굳이 어길 기업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네덜란드 노동자의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30.3시간 글을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물론, 그들의 앞 섬에 대한 동경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믿기지 않아 부인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들춰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30.3 시간 일하고 어떻게 기업/회사가 굴러가지?

52시간은 응당 이뤄져야 하는 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30시간에는 부정적으로 반응 한 단 것.

세계 어딘가에서는 이미 실현되고 있는 일이 나에게는 부인되고 있다는 것.

아... 내 수준이 바로 딱 대한민국 수준이구나 ㅎ


물론, 항상 야근을 밥 먹듯 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젝트 할 때만 그렇고, 또, 문제가 있을 때만 이렇다.
그런데, 문제가 없는 날이 없다는 게 함정...
그 날이 되면 내 밥그릇도 같이 없어질테니, 어찌보면 그리 반가운 일 만은 아닐수도 있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라고 쓰고 백정이라고 읽지)를 업으로 삼고 있는데, 개발자는 숙명적으로 업 자체가 야근습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생각과 생각이 모여 결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계로부터 답을 GET 해야 한다.

그 차이가 근본적인 문제인데, 이 넘의 기계는 나의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답을 주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사람 스트레스는 덜 한 편인 것도 같은데(사실, 평생 백정이었어서 잘 모름), 암튼, 문제가 있다면 풀릴 때 까지는 기약없는 야근을 절대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

요즈음엔 안테나 방사성능을 올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내 젊었을 때 우상이었던,
스티브 잡스 횽과 조니 아이브가 IT기기의 메탈로 만드는 아주 흉악한공을 세우는 바람에, 전 세계 안테나 엔지니어가 고통받고 있다. 안테나와 메탈은 상극이기 때문이다.

목) 새벽 03시 퇴근 (16시간 근무)
금) 밤 23시 퇴근 (12시간 근무)
토) 밤 23시 퇴근 (8시간 근무)
-- 일요일 하루 쉬었다.. 얏호 --
월) 밤 22시 퇴근 (11시간 근무)
화) 밤 18시 퇴근 (8시간 근무)
수) 밤 23시 퇴근 (12시간 근무)

헤아려보니, 지난 일주일 동안 67시간을 근무했다.
지난 주 부터 이어진 야근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내가 문제를 아직 제대로 못 풀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덜컥 7월 1일이 되네?
이제 나라가 막는다고 하니, 갑자기 기계가 아주 기꺼이 짠~하고 답을 주려나? ㅎ

답답한 마음이 엄습해 온다 ㅎ

분명 회사는 야근을 하지 말라는 교과서 답변으로 나를 푸시하며,
당신의 야근은, 당신의 어리석음과 무능함으로 비롯된 것 임을 설파할 것 이외다.

나는 정령 잔다르크가 되어야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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