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좀 더 구체적으로,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말하듯이 경제학자들이 종합적인 의미에서 "자본"이라는 단어를 채용할 때 실제로 지칭하는 대상은 무엇일까?
쟁기는 틀림없이 쟁기이고, 베틀은 베틀이고, 조립 라인은 조립 라인이다.
우리는 경제에서 사용된 모든 쟁기를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쟁기, 베틀, 조립 라인의 합을 어떻게 계산할까? 무게는? 경제적 척도로는 계산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그들의 값은? 그들이 생산성은? 후자의 경우, 기계들이 생산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산출물을 어떻게 비교해야 할까? 그리고 컴퓨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그리고 코드는?
이것은 해결하기가 어려운 문제이다. 실제로, 그러한 자본 척도를 이용한 총 자본과 생상 함수의 사용에 대해 오랫동안 논란이 존재해 왔다.
생산 함수는 잘못된 교육이 사용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경제 이론을 공부하는 학생은 Q = F(L, K)라고 배운다.
여기에서 L은 노동량, K는 자본량, Q는 생산량을 말한다.
학생은 모든 노동자가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L은 노동의 시간을 측정해서 구한다고 배운다. 교수는 서둘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학생이 K는 어떻게 측정하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잊어 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학생은 이 질문을 하기 전에 교수가 된다. 이렇게 해서 엉성한 사고 습관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이러한 기습 공격으로 로빈슨은 자본이 성격에 대한 논쟁을 시작했고, 10년 동안 경제학자들이 이 논쟁에 참여했다.
논쟁의 주역들이 메사추세츠 케임브리지와 영국 캐임브리지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케임브리지 자본 논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54년부터 1966년까지 12년 동안 "총 자본"의 개념적 일관성에 관한 주장과 반론이 유명 경제지를 통해 대서양을 넘나들었다. 영국 케임브리지의 참가자에는 격하고 카리스마 있는 로빈슨 외에도 피에로 스라파(Piero Sraffa)가 있었다. 이 독창적인 학자의 [상품이라는 수단을 통한 상품의 생산 The Production of Commodoties by means of Commodities]이라는 논문 - 기억되거나 가르쳐지는 일은 거의 없다. - 은 오늘날의 알고리즘 세계와 큰 관련성을 갖고 있다.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의 참가자에는 신고전주의 이론의 주요 설계자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경제학 교과서의 저자이며 1970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Paul Smuelson)이 있었다. 로버트 솔로도 주역 중 하나였다.
솔로는 총 자본을 측정하는 일이 내재적인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1957년 발표한 그의 논문 [기술 변화와 총 생산 함수 Technical Change and the Aggregate Production Function)에서 솔로는 총 자본의 측정은 "순수주의자들을 미치게 만드는"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의 활용률이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이 데이터에 가한 수정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틀렸다. 하지만 전혀 수정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그리고 논쟁 전체에서, 총 자본에 대한 솔로의 방어는 이론적인 근거보다는 실용적인 근거에 의존했다. 그는 이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신이 생산에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두려고 했다면 우리가 3차원 도해를 좀 거 쉽게 그릴 수있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미래에 노벨상 수상자가 되는 메사추세츠 케임부리지의 두 학자들은 영국 케임브리지의 로빈슨을 비롯한 성상 파괴적 집단을 어떻게 상대했을까? 기술적인 면에서, 그들은 논쟁에 졌다. 그것도 크게 말이다. 새뮤얼슨은 특유의 지적 완벽주의와 정중함을 바탕으로 1966년 [요약 A Summing Up]이란 짧은 제목의 논문에서 이렇게 인정했다. "전통적인 신고전주의적 견해는 나의 [경제학]에 명시되어 있다. 나는 불행하게도 [자본 논란과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공정의 복잡도에 대한 입장을 바꾸기까지, 종래의 설명이 두 가지 가능성 중 한 면만을 대변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저명한 일반 균형론자, 프랭크 한(Frank Hahn)은 더 직접적으로 오류를 인정했다. 그는 1972년 총 생산 함수가 "일반 균형 이론을 따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없으며, 따라서 심각한 논리적 이의의 여지가 있다."라고 썼다.
이 논쟁은 "총 자본"이 생산과 기술의 성격에 대한 제한적 가정 하에서만 일관성 있는 개념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결과도 일반적으로는 "생산량 =F(노동량, 자본량)"라는 공식, 특히 콥-더글라스 생산 함수가 경제학에서 생산을 이해하고 나타내는 지배적인 틀이 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왜일까? 영국 케임브리지의 학자들은 신고전주의 생산 이론을 강력하게 비판했지만, 그 만틈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그렇다. 솔로가 1957년의 논문에서 분명히 인정했듯이. 총 자본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 할지라도 총 자본의 측정은 실증적 거시경제학에서 연구를 진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세상이 요구하는 것은 거시경제학적 질문에 대한 답이다. 세상은 그 대답이 기반을 두고 있는 이론적 토대에 대한 이의를 원하지는 않는다.
그 이의가 아무리 합리적이다고 해도 말이다.
- 코드의 경제학, 빌립 E, 워즈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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