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질빤질~ ~!
윤기가 감도는 먹음직스러운 볶음요리입니다.
소고기랑 브로콜리 같이 볶아놓으면 궁합이 좋지요.
브로콜리가 몸에 좋다라는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중국식으로 같이 볶아서 드셔보세요.
밥하기 귀찮은날, 멋진 중국식 일품요리로 탄생시킬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만드는게 간단합니다.
레시피는 조리과정에서 찾으실수 있어요. 4인분 나오는 분량이에요.
센불에 후다닥 볶아놓은 등심은 부들부들한게 끝내주지요.
양은 4인분 기준으로 1-1/4 lb (650g) 정도?
육질의 반대편으로 얇게 썰어주시구요...
그릇에 담고 전분 2 작은술, 황설탕 2 작은술, 간장 1 큰술, 술 1 큰술 넣어서 같이 주물럭거려 15분 정도 실온에 놓아두세요.
간이 좀 베이게...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너무 커지도 작지도 않게~) 잘라놓고...
전 기둥부분도 같이 쓴답니다. 표면의 딱딱한 섬유질만 칼로 잘라내면 속은 아삭아삭~ 하거든요.
같이 볶아놓으면 맛있어요. 아까운거 버리지말고 같이 쓰시길...
아~! 양파도 한개 썰어놓으시구요.
소스를 미리 섞어 놓으세요.
소고기육수 또는 닭육수 1 컵, 저염간장 2 큰술, 굴소스 1-2 큰술, 다진마늘 2-3 작은술, 다진 생강 1 작은술, 황설탕 1.5큰술, 전분 1 큰술, 후추 약간 넣어 같이 섞어놓습니다.
중국식 볶음을 할때는 반드시 소스를 미리 섞으놓아야 금방 볶아내기에 딱 좋아요. 맛을 보고 간은 취향에 따라 조절 하시길...
중국식 볶음은 억수로 뜨거운 온도에서 빨리빨리 볶아야 제맛입니다.
깊이가 깊은 후라이팬에 기름을 연기가 날정도로 센불에 뜨겁게 달군후 고기를 넣고 후다닥 볶으세요. 설탕이 들어가서 표면이 쉽게 Searing 될것입니다.
너무 익히지 마시고 살짝 덜익어도 되니 접시에 옮겨 담으시고...
자, 이제는 야채를 볶을 차례~~~!
기름을 한큰술 더 데우고 브로콜리와 양파를 넣고 1-2분 정도 볶으세요. 브로콜리가 잘 안볶아질겁니다.
이때 물을 2 큰술 넣으면 촤~악 하면서 수증기가 생성될거인데, 브로콜리가 잘 익히도록 도움이 될거에요.
좀 더 부드러워지길 원하면 물 2큰술 한번 더 넣어주고 뚜껑을 좀 닫아주세요. 너무 많이 익히지 마시구요,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는게 중국식 요리에 적합합니다.
반드시 센 온도를 유지하시길...
볶아놓은 소고기를 브로콜리와 양파에 합류시켜 섞어놓고, 준비해놓은 소스를 좌르르~!
온도가 뜨거워서 소스가 금방 걸쭉해질겁니다.
걸쭉해지면서 윤기가 흐르면 불을 끄고, 그다음은...?
식기전에 밥이랑 빨리 드셔야죠?
요런 요리는 따로 반찬이 필요없으니 한끼 간단하게 떼우기에 아주 좋지요.
브로콜리를 씹다가 문득 옛날 생각...
27년전 미국에 와서 생전 처음 본 이상 야릇한 채소, 브로콜리...
그때만 해도 브로콜리는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채소였던지라,
' 참 요상하게 생겼구나...'
꼭 거대한 이끼같다는 느낌에, 대학 기숙사 식당에서 처음 맛을 보고는 바로 뱉어내어 버렸더랬습니다.
이상한 식감에... 더 이상한 맛에...
테이블 앞에 앉아있던 미국 아이들이 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ㅎㅎ
근데 처음엔 그렇게 싫었던 브로콜리가 어느 순간 가장 맛있게 느껴지는 초록의 섹시한 채소로 다가왔으니...
간사한게 사람의 입맛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