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아침 일찍 시장을 가기 위해 나오다 우연히 길가에 피어 있는 민들레 씨앗과 민들레를 보았다. 내가 어릴때만 해도 길을 가다가도 자주 볼 수 있던 민들레씨앗과 민들레였는데 요즘 들어 잘 보기가 어려운 것 같다.
친한 친구라도 만난 것처럼 길가에 쭈그리고 앉아 사진들을 하나씩 찍어 보았다.꼭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본 느낌이라고 할까? 어릴때 친구들과 민들레 씨앗 불기 놀이를 하던 때 그 시절이 생각이 더욱 생각이 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경제적으로도, 큰 아이의 문제 ,막둥이의 선천적 천식등으로 마음이 혼란하기만 하다 .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려면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경제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하다 보니 남편 한명만 벌어 오는걸로는 사실 힘들기도 하다
얼마 있음 주52시간 근무제 변경으로 남편 회사도 시간 조절이 되는 부분때문에 남편도 많이 걱정을 하고 있다 . 과연 주 52시간제가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나는 알 수가 없다.
이러면 안되지 싶어 며칠전부터 알바천국을 보고 있지만 언제 아플지 모를 막내와 초등학교 1학년 그리고 내년에 입학하는 둘째부터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에 나에게 적당한 알바자리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예전 회사에서 콜센터에서 주말이라도 일을 하라고 하지만 현재 토요일도 근무를 하는 남편 때문에 그것도 어렵기만 하다.
이런 저런 생각에 마음도 뒤숭숭하고 정리도 안되는데 길가에 홀에 꿋꿋이 피어 있는 두송이의 민들레 씨앗과 민들레를 보며 혼자서 하이팅을 해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 나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길가에 피어 있는 꽃들처럼 꿋꿋한 아내이자 엄마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