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 보신분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마음을 듣는 장애인 스티미언 @hearing입니다^^
영화 300을 보면 낭떠러지에 아이들을 버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장애를 가지거나 나약한 아이들을 버리는 것이지요.
전체주의 국가이자 전쟁국가였던 스파르타에서 장애인들은 쓸모없는 존재라고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면 장애인들도 충분히 전쟁에 도움을 줄만한 역할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 당시에는 실질적인 효율성 보다도 장애라는 것이 나약함의 상징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누구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야하는 스파르타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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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파르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저의 친부모님은 저를 버리셨죠.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 버리셨는지 아니면 개인적인 사정으로 버리셨는지 모르겠어요. 어쩃든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정도로 제가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죠. 어찌됫든 부모님의 어떠한 기준에 못미친 저는 너무도 어린나이에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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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저는 어머니가 3분이나 계세요. 한분은 저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분. 한분은 늘 저에게 결정적 한방으로 푸쉬해오신분. 한분은 저를 가슴으로 키우신 분이십니다. 낭떠러지로 버려진 아이가 이제는 어머니가 세분이라니 엄청나게 성공했죠?
제가 떨어진 스파르타 절벽 아래는 꽃밭이었던것 같아요. 그것도 좋은 사람들이 많은 꽃밭.
오늘은 제가 버려젔을때의 상황을 상상하며 지은 시를 포스팅해 봅니다.
모자라서가 아니야.
지은이hearing
모자라서가 아니야. 부족해서가 아니야.
그저 상황이 부족해서야.
조금 더 위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날아주렴
시간이 흘러 비바람 지나가면
바람 따라 하늘따라 너의 소식 들려주렴
모자라서가 아니야. 부족해서가 아니야.
그저 상황이 부족해서야.
속박과 가난을 피해 조금 더 밝게 살아주렴
시간이 흘러 폭풍이 지나가면
물 따라, 별 따라 너의 꿈을 펼쳐주렴
먼 훗날 누군가 너의 어린날은 어땠냐고 묻는다면
세상밖에 나온 너와 함께한 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아름다웠다고 말해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