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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의 일이 문득 떠오릅니다.
엄마께서 혼자 외할머니한테 반찬을 가지러
다녀오셨던 적이 있습니다.
많이 축 쳐져계시던 엄마께 혼자 다녀오셔서
힘드셨나 하는 생각에
"왜 혼자 가셨어요 힘들게.. 아빠랑 같이 다녀오시지"
라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눈시울을 붉히며 돌아오던 엄마의 대답은
"할머니가 너무 늙었어" 였습니다.
다시 엄마의 얼굴을 보았을 때
엄마의 잔주름 하나하나 유독 눈에
들어오던 날이였어서 먹먹해졌던 날이 있었습니다.
문득 그 날의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그 날 처럼 엄마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엄마의 얼굴은
보고있어도 계속 보고 있고 싶은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