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육이를 키우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도 여러 번 시도해봤지만
죽이기 일수여서 2~3번 시도해보고는
이건 못할 짓이다 싶어서 그만뒀다.
그런데 2주 전인가 이모가 키워보라고 가져다주셔서
다시 키워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꽤나 잘 자란다.
장미허브
집에 처음 데리고 왔을 때 향이 꽤나 진하고
그 향이 좋았다.
물을 그렇게 썩 좋아하는 아이는 아니라고 해서
물을 줄 때 흙이 젖을 정도로만 주면 된다.
스웨디쉬아이비
햇빛도 좋아하고 물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틀에 한 번 장미허브와 같이 물을 줄 때
이 아이에게 더 많이 주는 편이다.
사진을 찾아보니 나중에 엄청 길게 자라던데
열심히 그 정도로 자랄 때까지 키워보고 싶다.
그리고 어제 내가 집에 돌아오기 전에
이모가 잠시 다녀가면서 더 주셨다고 한다.
동생이 전부 다 가지고 자기 방에다 떡하니 놔뒀던데
이모가 아침에 카톡 와서 하트 하나 있는 거는 너거야
라고 하셔서 얼른 냉큼 내 방으로 가져왔다ㅋㅋㅋㅋ
이 아이는 축전이라는 아이인데
나중에 더 크면 하트가 많이많이 생긴다고 한다.
때로는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때로는 지나친 무관심으로 인해
다육이들을 키우기를 여러 번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관심과 무관심 그 적정선을 지켜보려 한다.
인간관계도 그렇지 않을까
지나친 관심도 지나친 무관심도
다 해가 되는
그 사이 어딘가 적정선을 지켜야하는
무럭무럭 잘 자라주렴
나도 적정선을 잘 지켜볼게
너희에게도
그 어느 누구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