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테키의 연예인계 마스터 피스 츠구미

haruwa(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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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의 이와이 슌지가 내놓은 저자극 퓨어한 아기 보습제 같은 영화, 4월 이야기는 가끔 지친 일상 중에 잔잔한 여행을 다녀온 듯한 편안함을 주어 커피 한잔과 함께 다시 꺼내보는 영화중 하나이다. 거기에 더하기 마츠 타카코의 젊고 풋풋한 모습을 볼수 있다는 점도 즐거운 점.

그러나 뜻밖의 AV로 인해 다시 한번 4월 이야기를 보아야 했는데

츠구미(つぐみ)라는 여배우 때문이다.

4월 이야기 츠구미.jpg

  • 주인공인 마츠 타카코의 후배역으로 등장

2010년 12월 그녀의 MUTEKI 데뷰작인 여배우 츠구미가 발매 되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연예인 출신의 여배우들은 늘 화제가 되어왔고 몇몇 작품을 접하기는 했으나 글쎄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이 더 컸다. 이유는 거의 누구세요 수준의 듣보잡이던지 그나마 커리어가 있는 배우라도 대개 늦은 나이에 나오니까 말이다.

그러나 츠구미는 달랐다.



무테키 연예인 츠구미つぐみ.jpg

  • 그녀의 매력을 살리지 못해 마음에 안드는 표지. 제9회 니혼 영화 프로페셔널 대상 신인 장려상, 제21회 요코하마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 14회 타카사키 영화제 최우수 신인상의 문구.

이미 노출이 많은 영화에 출연해왔으며 연예계 데뷰도 누드 사진집으로 하는등 노출은 낯선 일이 아니었지만 점점 벗어가는 연예인들이 많은 가운데 드물게 점점 입어가는 배우로 표현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낮시간대의 드라마에 출연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장래가 기대되었다. 그러던 2007년도 쯤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 또 다시 OL을 하고 계셨다고?! - 갑자기 2010년 복귀한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얼마후 MUTEKI의 작품을 찍게 된다는 것 또한 알려졌다. 35살의 나이였지만 그녀의 연기를 인상적으로 보아왔던 팬들은 칸느에 갈수 있을것 같은 좋은 배우가 어째서라는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으며 여성팬들도 과거의 영화나 드라마 얘기를 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예능인의 AV가 떴다라는 반증일까?

그녀는 AV데뷰 이유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이렇게 밝혔다.

"우연히 1년전에 연에계 데뷰시켜준 분들과 오랜만에 만났어요. 거기서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바보 아냐?" 라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올해도 열심히 권유해서 조금씩 마음이 움직인거죠. 결국은 딱히 나쁘지 않을까 라는 몹시도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고교 졸업후 OL생활을 하다 그런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시작한 연예계에 몸담기를 13년. 대표작으로 꼽히는 달빛 속삭임으로 각종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기획사를 자주 옮긴다던지 하는등 외적인 부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그것은 그녀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소속사를 선택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에 언급된 OL생활에의 환멸이라는 부분에서 유추해보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성향으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래서 어딘가 안주하는 것에는 어울리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2007년에) 연기를 그만 둔 것은 나이가 들어 연기의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이었어요. 이전에는 혼나면서 벽을 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지만 내가 다른 사람의 연기를 끌어낸다는 것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다구 생각했어요. 거기에 30살을 맞이하면서 앞으로 누나역이나 엄마역같은 하게 되면 나는 어떤 연기를 할수 있을까? 할수 없을지도 모르겠다구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그러나 그런 그녀의 모험은 빛나는 청춘을 연기하기 위한 것으로 나이라는 벽에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말들을 하면서 출연한 것이 AV!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연기에 한계를 느낀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느껴기지도 하는데 서른 중반에 다시 태어난 모험심, 어른스런 피터팬 컴플렉스?

츠구미 달빛 소나타.jpg

  • 그녀의 대표작중 하나인 달빛 속삭임(月光の囁き). 위의 표지에서 언급한 3개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1999년작이니까 24살

MUTEKI에서 발매된 그녀의 영상은 총 두편으로 스토리상 이어지고 있어서 한편을 2개로 나눈 2부작 드라마 느낌. 세명의 남자와 얽힌 여성에 관한 이야기인데 중간중간 배치된 짧은 대화씬으로 이루어지는 전개는 그대로도 나쁘지 않은 엔딩이나 조금 더 보고 싶어지는 여운을 남긴다.

중요한 배드신은 선전상으로 실제 행위를 내세웠지만 아무래도 연예인 전문 데뷰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사기를 쳐대는 MUTEKI인 만큼 그다지 신뢰 받고 있지는 못하다. 어느정도는 실제 같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과감한 구도를 보여주지 않아서 과연 AV로는 어떤지는...

그렇지만 그런 것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상당히 시일이 지나서 얼굴이 변했음을 느끼는 팬도 있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AV에서 흔히 볼수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어 오히려 안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히 연기자로 보여주는 베드씬은 아름다움 그 자체로 다른 작품들에서 보기 힘든 표정과 몸짓,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런 소리등이 인상적인

그야말로 드라마계 AV의 마스터 피스니까 말이다

이후로 2013년에 영화 한작품에 출연한 후 더 이상의 AV작품은 내고 있지 않으며 아마도 이제 마흔인 그녀가 AV에 나오는 일도 없을테지만 35살의 늦은 나이에 남긴 그녀의 이 단 한작품은 이전에 알고 있던 팬이나 무섭지 않은 - 여성이 원하는 것과 동떨어진 - AV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다.

2편(TEK-033)이 끝난 후 여배우다운 현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메이킹 필름도 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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