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좋은추억 만들어주기 <부제 : @twowoo님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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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봄소풍날.
녀석 며칠부터 들떠서 계속 소풍 얘기를 꺼낸다. 우리 꼬마가 벌써 이렇게 커서 소풍이 주는 느낌을 안다는 것이 신기하다. 소풍 간다며 조잘조잘 얘기를 꺼내는 아이를 본다는것만으로도 엄마에게는 기쁨이다.

내 학창시절. 우리 엄만 친구들 엄마에 비하면 나이도 훨씬 많았고 옛날분이셨으니 특별한 도시락을 기대하긴 힘들었다. 그러니 소풍날이면 예쁜 도시락에 맛나 보이는 김밥 등을 싸가지고 온 아이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다.

중학교 때 멋쟁이 선생님이 계셨다. 옷도 엄청 세련되게 입으시고 머리 스타일도 너무나 멋진 말그대로 커리어 우먼이었다. 그 때 선생님 아이가 우리 또래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매일 아이의 도시락에 6~7가지가 넘는 반찬을 싸서 보낸다고 하셨다. 가정선생님이 오죽 할까 싶었다. 그 때 내가 가진생각은 나도 엄마가 되면 그런 엄마가 되고 싶었다. 센스 쟁이 엄마. 도시락을 열면 친구들이 모두 감탄하며 아이가 별것도 아닌 것에 으쓱해지며 우리 엄마가 최고라고 생각할수 있는,도시락에까지 신경을 쓰는 그런 쎈스 최고의 엄마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도시락을 매일싸지 않아도 됨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다. 예전 엄마들은 일하며 아이들 도시락까지 어떻게 싸셨는지 감히 대단하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를 위해 솜씨 발휘를 해 봤다. 얼마전 @ twowoo님 포스팅을 보고 따라 해 보려했건만 모방도 쉽지가 않다. 오징어까지 만들어 보려고 치즈도 두가지 색으로 사놓고는 결국 시간이 없어서 못 만들어 준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뿌듯하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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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다녀온 아이에게 도시락 맛있었냐고 물어보니 친구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었단다. 정말 빵조각 한두개만 남겨오고 도시락이 거의 다 비워져 있었다. 이 맛에 잠 못자고 도시락 싸서 보내게 되는 건가 싶다.

우리 아이가 나중에 엄마가 싸주던 도시락을 추억하는 그런날이 오기를 기분좋게 그려본다.

혼자서 나 스스로가 엄청 대견했건만 twowoo@twowoo님 도시락을 보니 기가 죽는다.ㅜㅠ 너무 비교가 되는건 어쩔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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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wowoo@twowoo님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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