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정보] 도깨비 촬영장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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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한 모든 날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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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설레이게 했던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나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명장면이다. 드라마에서는 흰 눈발이 날리는 메밀꽃밭으로 그 이름을 떨쳤다면 봄 햇볕 고이 머금은 청보리가 연인과 가족들을 유혹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으니 그곳은 바로 고창 청보리밭.

고창은 시댁 정읍에서 그리 멀지 않기에 이번 주말엔 시어머님을 모시고 축제를 찾았다. 메밀꽃밭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지만 드넓은 초록바다에 바람이 불어 올 때마다 초록의 여울이 너실되니 흡사 초록 파도를 연상시킨다.

우리 막내 꼬마 녀석. 매일 콘크리트 바닥만 걸어다니다 천연의 흙내음, 풀내음을 맡으며 자연을 밟는 것이 좋은지 신이 나서 서둘러 서툰 걸음을 대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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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불어주시는 청보리 잎줄기로 만든 풀피리가 신기한지 조그만 입술을 오물여 피리를 불어 보는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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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사주신 회오리 감자튀김을 먹으며 연신 매일 매일 왔으면 좋겠다 하는 큰 아들까지.

엄마! 감자가 요술을 부렸나봐요. 동그란 감자가 갑자기 길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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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랑스러운
너희들과 함께한 모든 날이 눈부셨다.
날이 너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엄마, 아빠는 모든 날이 좋았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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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기차는 성인 편도 5천원, 아동 4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데 편도만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돌아올 때는 유채꽃밭을 지나 걸어보는 것도 좋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정보>
*기간 : 2018.4.21.(토)~5.13.(일)
*장소 : 고창 학원관광농장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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