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각 방문기- 1970년대 요정정치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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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서울에서 어린시절과 유년시절을 모두 보냈기에 서울 토박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는데 한동안 서울을 떠나 살아서 그런지 지명 조차 생소한 곳이 너무 많네요.

삼청각도 그중의 한 곳이지요. 저처럼 삼청각이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 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아 오늘은 며칠 전 다녀온 삼청각을 포스팅 해 볼까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삼청각은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네요.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전통 문화공연장. 맑은 청이 세개인 이름 그대로 도심에서 가장 기운이 맑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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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만큼이나 성북동 산자락에 위치해서 그런지 공기가 정말 맑긴 하더라구요. 삼청각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1972년 건립된 삼청각은 여야 고위급 정치인의 회동이 주로 이루어지던 말 그대로 고급 요정집이었고, 1972년에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7.4 남북 공동성명> 당시 남북적십자회담의 만찬지이기도 했습니다.

유신시절 요정정치의 상징일 만큼 유명해졌지만, 그후 계속 손님이 줄면서 경영난에 허덕이다가 1999년에는 이곳을 헐고 고급빌라를 짓기 위한 건축허가 신청서가 서울시에 제출됩니다. 다행히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서울시가 삼청각을 매각해 전통문화공연장의 형식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중이긴 한데 적자가 계속되어 민간에 매각하려고 하고 있으나 매수자가 안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곳의 한정식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엔 사실 너무 비싸고, 강남에 외국 손님들을 접대하기에 더 좋은 음식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다 보니 운영이 쉽지 않은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없애기에는 너무 아쉬운 곳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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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모신 외국손님분들은 이곳에서 다례체험과 한복체험을 하시고 오찬으로 한정식을 드셨는데 너무 만족해 하셔서 다른 곳은 안 가본 저는 일단 손님들의 반응만 보고 귀한 외국 손님이나 외국에 오래 살다 오신 손님을 모시고 가거나, 그도 아니면 특별한 날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간단하게는 그냥 비빔밥도 메뉴에 있는것 같아요. 삼청각 정치 둘러 보시고 간단하게 요기하셔도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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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돌잔치도 여기서 많이 해서 아이들 돌 스냅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정말 귀한 손님이 오시면 지금 같이 단풍이 지는 가을에 모시고 가면 좋을만한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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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검색해보니 런치컨서트도 있네요. 공연만 보면 20,000원, 공연과 식사를 같이 하면 45,000원 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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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9. 20,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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