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에 무려 100만 부의 책을 판 저술가가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 주인공은 허버트 스펜서(영국의 철학자)다. 그는 대학에 소속되지 않은 채 오직 저술 활동만 했는데 살아 있는 동안 이미 위대한 철학자로 추앙받으며 100만 부 베스트셀러 저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허버트 스펜서 사상의 핵심 중 사회진화론이 있다. 인간은 계속 진화하는 존재이고, 따라서 그 인간이 만든 역사도 진화하는 과정일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인간이 속한 사회 역시 진화하는 방향으로 나간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화의 메커니즘은 '적자생존, 적은 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논리'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허버트 스펜서는 이 개념을 <종의 기원>이 출간되기 직전 다윈에게 보냈다. 다윈보다 먼저 진화론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당황한 다윈은 스펜서의 적자생존 개념을 인용하긴 하되, 스펜서의 적자생존과 구별해 '자연선택설'이란 용어를 쓰기에 이른다.
한편, 사회 진화가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인간의 인위적 개입은 큰 영향을 주지 못하며, 따라서 자유롭게 두는 것이 최선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오늘은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