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야] 드디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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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는군요.

좀 여유가 있다 싶은 날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여행 준비는 거의 하지 못했고요..

내일 새벽에 집을 나서야 하는데 이제서야 여행짐을 쌉니다.
이런저런 서류도 이제서야 출력을 다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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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비행편도 애를 먹이네요.

세상에 내일 오전 10시 출발편을 어떻게 그 다음날 새벽 2시로 변경되었다고 오늘 오후 3시에 연락을 하나요? 그것도 카카오톡으로 말이죠. 확인 못했으면 새벽 7시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서 꼼짝없이 인천공항에서 18시간을 보낼 뻔 했군요. 대한공과 에어프스와 코드쉐어를 한 비행편인데 두 회사에서 각자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 하는군요. 대한*공 정말... 짜증 지대루입니다. 몇 시간 전화 붙잡고 통화하고 겨우 변경을 해서 그나마 오후 비행기로 출발을 합니다.

제발 이 상황이 여행중에 일어날 모든 나쁜 일을 막아주는 액땜이길 바래봅니다.

이번 여행은 완전 자유여행이라 이렇게 베낭과 작은 베낭 하나를 더 챙겼어요. 남편은 더 커다란 베낭입니다. 이 나이에 베낭이 가당키나 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렇게 출발을 해봅니다.

어떤 일정이, 어떤 길이 우리 앞에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약간은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닥 쉽지 않은 일정이지 않을까 싶긴 해요. 출발부터 이러니...

출발편 항공이 이렇게 애를 먹이나, 속상한다 하다가 그냥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세상이 내 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걸 절실히 느끼는 여행이겠구나. 그냥 흘러가는대로 맡겨두는 삶이 어떤 것인지 절절히 느껴보라는 뜻인가....?"

그래서 마음 편하게 먹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 보려구요...

워낙 유명한 여행지로 가는 터라 사진을 올릴 의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개인마다 가진 필터가 다르니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떠오르면 간간히 여행기를 올릴께요~

케세라 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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