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ppycaochmate입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게게~ 그게 무슨 고민이냐???"할 수도 있지만, 개인마다 상황에 따라서 세상이 무너지는 듯히 크게 느껴지기도 태산이 어깨을 누르는 듯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 오늘 만난 고객도 마찬가지에요. 조금 이야기를 하자면,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런데 부모님들이 계속 뭘 하느냐, 어떻게 하느냐 등등 물어보고, 계속 간섭을 한다고 답답하고 성가시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오늘 고객과 한 주제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각색을 한 거라, 감안해서 봐주시면 좋겠어요. 취업준비생이면 이런 경험들은 있으실거에요. ^^
고객 : 나도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부모님들이 어디서 정보를 알고 와서는 이런 곳이 있는데 지원해볼래, 저런 곳이 있는데 지원해 볼래하면서 못살게 해요.
나: 에고... 본인 마음도 정말 답답할텐데, 주변 부모님까지 그러시니 더 답답하겠네요.
고객 : 네, 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계속 책도 사다 주시고 눈치도 보시고 그래요.
나 : 그럼 평소에 부모님에게 보이는 모습은 어떤데요??
고객 : 걱정하실까봐 지난 번에 지원준비한 거 알리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 채용사이트보고 준비하는 것도 말씀 안드렸어요. 근데 계속 집에 있으니 누워있거나 하는 걸 보시고 게으르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핸드폰으로도 채용정보를 볼 수 있잖아요.
나 :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씀도 잘 못하고 짠~!하고 합격하고 싶은거네요. 나름 준비하고 있는데 오해받아서 속도 살짝 상하고요..^^
고객 : 네네, 취업이 쉽지 않으니 같이 걱정하실 거 같아서 일일히 말씀을 드리지 않았어요..
나 : 혹시 부모님이 고객님이 하고 있는 취업준비나, 원하는 기업이 어떤 곳인지,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안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고객 : 그렇다면 조금은 안심하시겠죠. 그리고 주변에서 들은 여러가지 이야기 중 제게 필요한 것을 이야기해 주시겠죠.
나 :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고객 : 저 혼자 정보를 찾는 것보다 조금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같구요, 부모님이 아무 거나 들고오셔서 짜증나게 하는 일도 줄어들 것 같군요.
저와 대화를 마치고난 고객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겠다고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물론 다른 숙제도 잔뜩 가져갔죠.
아참, 오해하실까봐... 코치는 절대로 이런저런 숙제를 하라고 하지 않아요. 숙제는 고객이 스스로 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부모님들이 취업준비생들과 갈등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취업준비를 하는, 그리고 취업을 해야하는 이는 바로 당사자인 취업준비생입니다. 즉 가장 답답하고, 미치고 환장할 것같은 것은 본인들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가만히 두지를 않죠. 계속 이런저런 걸로 쿡쿡 찌릅니다.
가족은, 가장 든든한 후원군이 될 수도 있지만,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그들을 후원군으로 바꾸는 것은 내 상황을 알리는 겁니다. 그래서 나의 상황에 맞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 분들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이런 저런 도움을 달라고 하든지, 아니면 지금 내가 이런 상황이니 기다려 달라고 하든지 말이죠. 그렇게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해요..
오해가 생길 때, 그리고 그 오해를 하는 사람들을 지원군으로 바꾸고 싶을 때는 그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특히나 혼자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을 때, 후원군이 있다는 건, 얼마나 든든할까요. 게다가 가족이잖아요.^^
오늘, 힘드니 밥 사달라고 술 사달라고 해보시면 어때요?
저는 남편이나 털러가야겠습니다...
남편, 오딨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