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흐압빠다이입니다.
새해 첫 주말이네요 :)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하였지만 이상하게 오늘따라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최근에 잠을 계속 잘 자지 못했습니다.
저는 원래 길게 자지는 않지만 자는 동안엔 항상 꿀잠을 잤었는데..
요즘은 불가능이었습니다.
이유는: 울 집 코지 때문이었습니다.
새벽에 수시로 깨서 사람을 못살게 괴롭히는 이 아이 떄문에... 잘 수가 없었어요ㅠㅠㅠ
새벽 2시에 깨서 소리지르고 침대에 올려야 내려라 밥달라 밥주면 안먹고 또 소리 소리 지릅니다..
원래 항상
코지양~~ 코지양ㅋㅋㅋ 우리 이쁜 애야 !!!
항상 이렇게 부르다가... 다음 버전은
우리 미코야~~~~~~~~~ 미코~~~ (미친 코지..)
요즘에는~~~
개야~~~ 왜그래~~ 진짜 개야 넌 개...
라고 바뀌었습니다.
그러다가 어제부터는 퇴근하고나서 부터 계속 침대에 올려달라 내려달라.. 사람을 엄청나게 괴롭힙니다.
"우리 노인네가 어쩜 이리 식성이 좋아!!!" 하면서 밥을 몇번이나 줬는지 모르겠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이제 코지는 19살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말하길..
낮에도 하루종일 낑낑거리고 하던데.. 병원을 한번 데려갈까? 합니다.
병원에 가니 귀도 너무 아플거고, 목 밑에도 심하고 배 쪽도 말라세지아라는 피부병이 심각해서 .. 가만히 있기가 힘들거라고 합니다.
ㅠㅠㅠ 피부병이야 늘 몇년 째 있던 일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에 더 심해진 것도 모르고 계속 이 개야!!! 너 왜 이렇게 밥만 많이 먹고 !!! 너 낮에자고 밤에 괴롭히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ㅠㅠ
어제 온갖 걱정에.. 이런 저런 검사를 다 해버렸는데... 심장도 정상 혈당도 정상 간수치 정상... 당뇨 없음!!!(밥을 계속 먹으려해서 당뇨를 의심해 보기도 했어요..)
피부관리만 잘주면 된다고 합니다 !!
어제 주사도 한 대, 약도 바르고 약용 샴푸로 목욕도 하고 약을 먹고나니...
한번도 안깨고 밤새 푹 저도 자고..코지도 잤습니다.
아침에 나오는데 뭔가 너무너무 슬펐어요ㅠㅠ
말 못하는 아이가 아파서 그런건데 자꾸만 배고프냐고 밥주고 구박해서ㅠㅠ
19년을 같이 살았는데도!! 그 맘을 모르다니 휴
그래도 편하게 자는 모습을 보고 나와서 기분이 참 좋아요 :)
앞으론 조금 더 세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하루로 시작합니다.
첫 주말 모두 즐겁게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