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유튜브로 평창올림픽 개막식 봤다.
K적인, 너무도 K적인,
왁자지껄하고, 허술하고, 엉망진창이고, 근데 좀 흥겹고, 자기가 가진 돈‧기술 그리고 대규모로 사람을 부려먹는 역량을 마구잡이로 과시하고, 그 과시의 떡칠로 허술함을 숨기고, SF가 뭔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사이버펑크를 현실로 사는 이들...
어릴 땐 쿨한 척 안 좋아했는데 이제는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론 우습다고 웃는다.
전국의 예고 예대생들 비보이들 다 모아 마스게임 시키고 춤추게 하고, LED, 홀로그램, 그리고 김승연이 아낌없이 꼴아 박은 화약... 좀 감동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나오는 개그 포인트들... (인면조라든지, 웃기게 생긴 성화대라든지, 김연아의 불꽃을 성화대로 올리는 그 웃기는 스프링이라든지)
그래, 이맛에 헬조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