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도 하는 스티밋] 조금은 평범한 방송반-전편

hanter-kim(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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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글쓰는 중학생 hanter-kim입니다~ 추운게 살짝 풀려가는 요즘(?) 잘 지내고 있으신가요? 감기에 안걸리시기를 기원하며, 오늘의 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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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은 옛~날부터 쓰려고 하다가 미뤄진, 방송부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 스티밋을 시작하기 전부터 방송부를 해왔습니다~ 맨 처음부터 시작하자면,
웃기는 이야기지만, 저는 사실

방송부를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실제로는 넣을만한 동아리 없을까, 하다가 장난으로 방송부에 넣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크흠.. 동아리가 좋은데가 없어서)

근데, 얼떨결에 뽑혀버렸습니다! 지금 와서 하는 얘기지만, 뽑힌 이유는 하나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전교 2등이였습니다.
지금와서 여태까지 말한 것중, 신의 한수 였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저 말한마디 덕에, 지금 좋은 추억을 쌓았네요~

이렇게 뽑힌 방송반 활동은 죽을맛이였습니다. 이유를 정리하자면,

  • 군기를 잡는다.
    방송반이 이렇게 군기를 잡는곳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고작 1,2살 차이나는 사람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다니요.. 군대도 아니고 말입니다.
  • 서열구조가 명확하다
    3학년은 2학년을 부려먹습니다. 2학년은 1학년을 부려먹고요. 더군다나 아래 갈굼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 잡일이 많다.
    1학년들은 방송을 하는 주체이기는 합니다만, 인간적으로 점심시간이 30분 시작인데, 받고 먹기 시작하면 최소 7~9분이 지납니다. 근데 방송시작은, 42분입니다. 사실상 방송기계를 다 켜야되서, 38분에는 내려와야하죠. 양심적으로, 30초만에 밥을 먹는게 말이 됩니까?

요러한 이유로, 저는 방송반을 1학년때는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부모님한테 하소연 하다가 나가라는 말도 자주 들었고요.

이때는 정말 나가려고 했죠,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X같은 방송부를 후배한테 물려줄 수 는 없다.

라고 생각하고, 어금니 꽉 깨물고, 학원 시간과 싸워가면서 1년을 버텼습니다.

1년이 지나니까, 봄이 찾아왔습니다~ 현재의 2학년이자, 저의 첫 후임이 들어온 것 입니다! (비록 제가 뽑지는 않았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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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실 바보놈 한명ㅋㅋ

요 네명의 바보들입니당~
왠지 후임이 들어오니까, 선배들의 기분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그이유는,

선배님, 안녕하세요!

요 한마디입니다. 요놈 덕에 2학년 내내 친구들이 한터선배님 안녕하세요~ 라고 부르면서 놀려대더군요 ㅠㅠ
더군다나, 얘네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면서 배우니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그래도 요 네놈 덕에 2학년때는 즐겁게 보냈습니다. 학교 내에서 유일한 쉼터이기도 했고요.
방송실에 가면 애들이 인사하면서 반겨주고, 서로 먹을거도 나눠먹으니, 진짜 동생이 생긴것 같기도 했습니다.

근데, 2학년 말에 일이 터졌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2학년이 6명인 시절이였는데, 3명이서 그룹을 지어서 놀고, 나머지는 따로따로 놀면서 일종의 왕따 같은 일이 벌어진 겁니다.

제가 말한 저 바보놈은 순진해서 신경을 안썼지만, 왕따 당한 2명은 나가겠다고 선언한 상태까지 갔고, 3학년(지금의 고1)과 나머지 저희들은 회의를 열었습니다.

결론은, 괴롭힌 3놈중 주동격 두명을 자르고 일은 일단락 났습니다.
기분이 묘하더군요, 1년이라는 기간동안 같이 동고동락한 후배를 자른다는 그 맘이...

그렇게 2학년때는 큰 사건 한번과 여러 작은 사건으로 종결이 됬습니다.


사실 방송부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동안 괴롭힌 보상으로 후배를 뽑을때 선배가 와서 밥을 사줍니다~ (수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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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제가 1학년때 지금 고2 선배가 사주신 사진이 사라져버렸습니다 ㅠㅠ
요 사진은 제가 2학년 때 지금 고1 선배둘이서 사주신 밥이고, 먹고 놀고 정말 재밌게 보냈습니다.

아쉬운건, 왜 방송부는 방송부 예산이 없을까요.
학생회는 이벤트를 여는 명목으로 15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서는.

니네는 일하기만 해 가산점 주잖아

요런 생각을 선생님들이 어지간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멱살 잡고 대판 쌈판을 내고 싶지만.. ㅠㅠ
다행인건 내년부터는 계속된 항의로 예산이 생긴다는 점 같습니다^^ 부디 내년에는 멀쩡해지기를 바라면서, 못다한 얘기는 하편에서 하겠습니다.

글없는 재미없고 일상적인 중학생의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글의 수익은 방송부 졸업앨범 제작에 쓰일..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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