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의 San Gennaro 페스티벌을 보았습니다. 이민 세대들 거듭해 이탈리안-아메리칸 문화와 축제가 생긴것이 저에게는 매우 부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운타운 맨하탄에는 리틀 이탈리아와 차이나타운이 마치 본국을 심어놓은것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인, 중국인들의 이민 1세대는 약 200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탈리아에서 사회 빈민층들이 배를 타고 미국에, 중국인들은 강제 노동을 위해 끌려왔습니다. 이런 극한 상황에서 1세대들이 자신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세대가 거듭하며 미국땅에 깊은 문화의 뿌리를 내렸습니다. 이탈리아인들이 가져온 피자가 미국음식처럼 되었을 정도니까요.
어느 대도시를 가든 항상 차이나 타운과, 리틀이탈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 미국인?
한국의 미국 이민역사는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또 반 강제로 본국을 떠나야 했던 시대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1세 분들께서 80-90년대에 2세나 1.5세 자식들이 미국사회에 성공을 위해 미국인처럼 키우려는 노력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한국이 강대국 반열에 오를것, 우리가 한국에 대해 더 알고싶어 할것, 한국에 가려는 마음을 품을것이라 상상도 못하셨다고 합니다. 저희는 크며 한국의 문화, 한글 교육을 받긴 했지만 한인 정체성을 미국에 ‘뿌리를 내린다’는 사고는 적었습니다.
똑같이 미국에서 태어나고 컸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Korean friend’로 통하기에 누군가 한국 문화에 관해 물어오면 대답을 잘 못할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험은 어린나이에 부끄러움과 정체성에 관한 질문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영어가 유창한 동양인이 혹시 한국사람인가 싶어
Are you Korean? 한국사람이야? 물으면
No, my parents are Korean / 아니, 나의 부모님이 한국인이야
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는 한국을 ‘Mother land / 어머니의 땅’ 이라고 부릅니다. 본국은 아니지만 저희를 대표하는 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기대를 품고 한국에 가면 너무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에 문화충격을 경험하고 혼돈을 겪는 스토리가 많습니다.
끊임없는 질문
‘한국계 미국인’ 은 무슨 의미인가?
1세대 어머님들의 노력 끝에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 2세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름이 피터, 조나단, 레이첼 인데 성이 조, 김, 박인 미국사회의 한국인들.
하지만 ‘한국계 미국인’ 역사가 짧고,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활동적으로 대표하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미국 사람이지만 한국사람이고, 어떤때는 한국사람도 미국사람도 아니게 보일 수 있는 우리를
누군가에게 '한국계 미국인'을 표현하는 것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대표하기 위해, 미국계 한국인 문화에 관한 스토리를 한국과 미국에서 알리고, 항상 설명하며 노력해 하고 있습니다. 한국 티비에서 재미동포가 출현해서 반가울때도 있지만, 그들이 “한국계 미국인” 사고 하고 행동, 한글 발음이 사람들 웃기기 위해 나오는 부분으로 나오는게 아쉬웠습니다.
Eddie Haung, 대만계 미국인 쉐프 | 미국에서 전통 대만음식점을 방문하며 대만계 미국인의 삶, 문화를 이야기하는 티비쇼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부러운 부분. Source
고모님께서 미국에서 한글학교 교장선생님을 오래 하셨는데, 이제는 많은 교포 2세들이 그들의 아이들을 한글학교에 데려오는 수가 많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쭉 크고 자란 사람들이 한글 교육에 더 열성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글을 아는것이 경쟁력이 되었기도 했지만, 또 한국계 인으로 한글과 문화를 아는것은 강한 자아와 정체성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보다 더 큰 한국
미국 달력을 보면 ‘중국 신년,’ ‘세인트 페트릭스 날/아일랜드인’ ‘유대인 날’ 등 이민자의 날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날을 기념합니다. 이민자들이 미국인이지만 동포인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켜 지금까지 이어와서 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0년이 지난 오늘, 이민자의 나라 미국의 달력에 ‘한국인 할리데이’ 추석의 날짜가 혹은 한글날이 써지는 그런 날이 올까요?
저와 같은 세대가 미국인으로써 우리 한국인 정체성과 문화를 이 사회에 잘 키우고 발전시키는 것에 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사회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우리 동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세요!
글은 한국말을 잘 하는 와이프님이 감수해 주셨습니다.
저의 스토리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