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TV 속 오늘>
대형 마트 전자 제품 코너에는 열두 대보다 훨씬 많은 TV가 켜져 있었다
기막힌 것은- 주인 품에서 삼계탕 먹는 개팔자죠 개손님- 개손님의 건강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기회 주실 것을 호소드리는데- 말은 돈 주고 살 필요없이 네 것처럼 타면 된다- 든지 대기업- 대기업 총수 손자가 연루된 초등생들의 학교 폭력 사건을 은폐 축소한 의혹이- 되레 트럼프의 발목을 잡고- 굶어 죽던 말던 파티를 벌이는 김정은과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미국과 협의하는 중에- 눈썹 짙은 이들이
무리 지어 행하는 의식, 끼니도 부실하겠구만 그
탁한 물속에서, 젖꼭지가
까맣게 드러나는 여인은 신의 음성을 담아 둘 귀를 씻고
그 물에 어린 아들을 담구는 아비의 신실함이- 나름
말쑥해 보이는 남정네들의 안주상에 오를
개새끼들, 아직은 숨을 쉬는
개새끼들
눈에
고이는, 물
여인의 까칠한 가슴팍과
아가의 파리한 볼을 적시던
물과 같이
개눈에 흐르는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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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시간이 흐른 작품이어서 내용이 약간 진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