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운이 좋은가 봅니다.
문득 서울이 낯설어지고 직장생활에 진력이 날 때즈음 이곳을 알게 되었고, 이 작은 마을에 터전을 잡고 삶의 의미를 되찾았으니까요.
좋은 분들과 만나 동인이 되어 작품을 쓰고 멋진 계절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주말에 서울을 떠나지 못하지만 이곳을 좋아하는 두 친구가 찾아와 오랜만에 낮술 한 잔 하고 강가를 거닐었습니다.
마침 산촌에나 있음직한 트럭 한 대와 마주쳤습니다. 이 또한 행복한 일 입니다.
도시의 삶을 버거워하던 나를 받아준 것처럼 벌써 버려졌음직한 트럭에게도 할 일이 주어지는 이곳이 너무 좋습니다.
두 친구가 꽤나 부러워하는군요. 하하하
두 친구가 강변을 걷습니다.
무슨 일을 하는 트럭일까요?
이곳은 조금 추운 편이어서 아직 완연한 봄날은 아닌 듯
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길이 어렴풋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