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주우며>
칠십 척 압각수 오리발로 구름을 쓸고
가닿는 하늘을 닦고, 얄궃은
트집 하나 메우려 발돋움하다
떨군 걸
알알이 박힌
발 냄샐랑 아무쪼록 털어내고, 옹골진
몇 알 주워가
맑은 도랑에서 행구고 구워
데운 술 한 잔 걸칠 생각에
들떠
까짓, 신발을 빨진 않을 거야
<은행을 주우며>
칠십 척 압각수 오리발로 구름을 쓸고
가닿는 하늘을 닦고, 얄궃은
트집 하나 메우려 발돋움하다
떨군 걸
알알이 박힌
발 냄샐랑 아무쪼록 털어내고, 옹골진
몇 알 주워가
맑은 도랑에서 행구고 구워
데운 술 한 잔 걸칠 생각에
들떠
까짓, 신발을 빨진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