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주우며

hansangyou(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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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을 주우며>

칠십 척 압각수 오리발로 구름을 쓸고
가닿는 하늘을 닦고, 얄궃은
트집 하나 메우려 발돋움하다
떨군 걸

알알이 박힌
발 냄샐랑 아무쪼록 털어내고, 옹골진
몇 알 주워가

맑은 도랑에서 행구고 구워
데운 술 한 잔 걸칠 생각에
들떠

까짓, 신발을 빨진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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