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푸잔 얘기

hansangyou(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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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푸잔 얘기>

빈둥대는 것과는 먼 하늘빛마저
나른한 오후
연두 잇살 꽃그늘 따라
아카시아 향기 뚝뚝 떨구는 길섶에는

가는 세월 가려무나 비껴 앉은
봄볕이 꼬드기니, 설레오
오히려 한 옹큼의 향기 없는
' 한나절 무미스럽게' 를 팽개치고
산보 가는 길

이 가슴 뛰는 길을 함께 걷잔 말
육자배기 한 소절로 갈음하자면,
"사람이 살면은 몇백 년이나 사드란 말이요
살어서 생전시절에 각기 맘대로 놀거나 헤~ "

갈무리가 서툰 유혹이지만
넘어가 주심이 어떠신지...

술푸잔얘기.jpg

P.S. 꼬드김에 넘어가 오늘 청주와 서울에서 한 잔 하러들 온답니다.ㅎㅎㅎ

술푸잔 얘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