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반팔 옷 꺼내려다 얼핏
창밖을 보았어요
오셨다 가시려는 걸
서둘러 뛰어나가
눈인사 건네는데
에두른 담장 따라 서성이다 차마
돌아섰지만
바람에 스쳐
꽃비 내리던 앵두
송글송글 오르는지
한 번 더 기웃거리지요
웃으시더니
아주
가버리시네요
<봄>
반팔 옷 꺼내려다 얼핏
창밖을 보았어요
오셨다 가시려는 걸
서둘러 뛰어나가
눈인사 건네는데
에두른 담장 따라 서성이다 차마
돌아섰지만
바람에 스쳐
꽃비 내리던 앵두
송글송글 오르는지
한 번 더 기웃거리지요
웃으시더니
아주
가버리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