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누수가 있다는 전갈을 받고 서둘러 집을 나서려다 창밖을 보니 어제까지 몽우리였던 목련이 벙그러 있습니다. 창을 열고 잠시 마주하려니 흐린 하늘같던 마음이 맑아지고 온몸을 짓누르던 월요병도 치유되는 느낌입니다.
출근길, 모퉁이를 돌아서니 개나리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당연히 한 컷 찍고, 걸쳤던 짙은색 웃옷을 벗어 들고 콧노래를 부르며 일터로 향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관상용으로 심었던 아로니아 다섯 그루에 주말 사이 파란 이파리들이 돋아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콧속으로 스미든 말든 창을 열어 젖히고 크게 기지개를 켜며 한껏 숨을 들이마십니다.
봄을 충전합니다.
말초신경의 끝까지 따사로와 집니다.
스티밋의 흐린 하늘아래 움츠려있는 모든 분들께도 4월의 행복이 함께 하시길...
창밖의 목련이 벙그러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다시 한 장
모퉁이를 돌아서니 개나리가 환하게 웃고 있군요.ㅎㅎㅎ
한 컷 더
주말사이 파란 잎이 돋은 아로니아 다섯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