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작은 마을에 터전을 마련하면서
어른 키 만한 대추나무를 심었습니다.
첫해는 서너 개쯤 손톱만한 열매가 맺히더니
3년전 처음으로 포실한 대추나무 아래서
대추제를 열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친구들이 평상에 모여 앉아
소주 한 잔 하고 스스로 나무로 가서
대추를 따 안주 삼았지요.
작년에도 꽤 많은 열매가 맺혀, 물론
대추제를 즐겼습니다.
더위와 비바람이 유난했던 올해도
가지가 휘도록 열매가 가득하니
가을 잔치를 열어야겠습니다.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