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손톱만한 향기는 햇살에 오르고 줄무늬와 흰 빛깔만 밟히려니
작은 재채기에도 흔들리다 모가지가 꺾일 듯
모로 누웠다가, 파릇 곧추서는 바람 발치에서
4월은 슬픔 없이 목이 타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