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무>
어깨를 툭 치는 햇살 한줌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온기 잃은 거리 훑어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 어지러이
허리 꺾인 그림자 하나
담벼락에 기대어 서 있다
차마 간직할 수 없기에
푸석해진 가지 끝 갈잎
안쓰러운, 그가
서 있다
<가을나무>
어깨를 툭 치는 햇살 한줌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온기 잃은 거리 훑어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 어지러이
허리 꺾인 그림자 하나
담벼락에 기대어 서 있다
차마 간직할 수 없기에
푸석해진 가지 끝 갈잎
안쓰러운, 그가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