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상>
살아온 날만큼 헤아려지는 어리석음에 더하는 하년하일
여우빗속, 굳센 독백으로 여민 단상 까무룩
이냥, 가슴츠레
눈초리마저 시들어뜨리는 오후
갈걷이 지나 산자락에 나지막이 저냥
퇴색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