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묻는다

hansangyou(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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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묻는다

해걸음 따라
볕바른 오솔길로
걷자고픈 참에

토골 어귀 못 미쳐 살~
돌아보던 건들바람
풀머리 엉클며
동무하고

송사리 노는 도랑에
주저앉았기로 애먼 부엉새
마냥 보채는지

햇살지기 길섶에 떨기나무 두고
선선한 산밤나무 그늘에
겨르롭더니

조종쳔변에 어룽지는 노을 젖어
가을이 묻는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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