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늘은 뿌였습니다. 미세 먼지, 초미세 먼지, 황사가 겉힌 날이 드물어 약수터 나들이를 자제했습니다만 오늘은 초미세 먼지 경보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집을 나섭니다.
제일 먼저 또랑에 사는 송사리 친구들을 만납니다. 지난 겨울을 잘 견디고 힘차게 유영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은 들이댔더니 놀라 모두 숨었는데 한참을 나오질 않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목련은 거의 지고 말았지만 새로운 푸르름이 반깁니다.
저의 정원에도 몇 송이 찾아와 주더니 길섶엔 한 무리의 제비꽃이 화사합니다.
탁한 하늘빛에도 불구하고 나서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약수터에는 초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