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 근처 주점에서 양꼬치를 안주삼아 한 잔 했습니다.
매콤하게 양념된 꼬치를 불판 자체가 돌리며 굽고 숯향까지 배어들게하니 타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고픈 말은 양꼬치가 아니라 마주앉은 숙녀 이야기입니다.
저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딸의 사진입니다.
이 아이가 어느새 자라 아빠랑 술잔을 나누고 있는 겁니다.
이녀석이 어렸을 때, 중.고등학교 시절, 또 대학에 합격하고 기뻐하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치는데
재잘재잘 떠드는 아이의 목소리가 음악처럼 들립니다.
하루의 피곤함이 싹 가시며 행복해집니다.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