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문리대 담쟁이 처마아래
그림자 숨겨 풋잠 든
내 콧등을 간질이던
연한 웃음소리, 잎새에
부딪다가
팔베개한 옷섶을 헤집고 들어
오글거리는 햇살과 하릴없이
흩어지는 수업 종소리 아울러
샴프 빛깔로 터지는
스무 살
눈망울
<라일락>
문리대 담쟁이 처마아래
그림자 숨겨 풋잠 든
내 콧등을 간질이던
연한 웃음소리, 잎새에
부딪다가
팔베개한 옷섶을 헤집고 들어
오글거리는 햇살과 하릴없이
흩어지는 수업 종소리 아울러
샴프 빛깔로 터지는
스무 살
눈망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