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

hansangyou(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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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다가

빗속을 달려 강가에 섰습니다.
그 풍경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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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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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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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요트들도 오늘은 쉬고 있군요.

빗소리를 들으며 차 한 잔을 마시다가
들어주는 이 없는
시 한 수를
나즈막이 읊조립니다.

지난 밤
호수가 비를 머금어
소슬한 새벽길

물안개 터진 틈새
조급한 햇살 오르던지
마르지 않은 바람 거스르며 떠났건만

산 그림자 드리운 아침나절
호명산 기댄 모습 찾아
서성이다가

여울 부딪는 선착장 모퉁이에
발을 담그고
너울가지 없이 턱을 괸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