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다가
빗속을 달려 강가에 섰습니다.
그 풍경을 담아 봅니다.
풍경1
풍경2
크고 작은 요트들도 오늘은 쉬고 있군요.
빗소리를 들으며 차 한 잔을 마시다가
들어주는 이 없는
시 한 수를
나즈막이 읊조립니다.
지난 밤
호수가 비를 머금어
소슬한 새벽길
물안개 터진 틈새
조급한 햇살 오르던지
마르지 않은 바람 거스르며 떠났건만
산 그림자 드리운 아침나절
호명산 기댄 모습 찾아
서성이다가
여울 부딪는 선착장 모퉁이에
발을 담그고
너울가지 없이 턱을 괸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