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아내
한 상 유
읽어 주기를 떼쓰는 걸까
넌 그럴 생각이 없지
나름 수수께끼라고 숨기면 흥미로울 줄 알았지만
아는 척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 네가 시인답다
내심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느 틈에 냄비 받침의 용도를 찾아낸 네가
창조적이어라
이제, 너의 한마디가 안약과 같아서
흐린 내 시야를 맑게 할 테다
김환기
시인과 아내
한 상 유
읽어 주기를 떼쓰는 걸까
넌 그럴 생각이 없지
나름 수수께끼라고 숨기면 흥미로울 줄 알았지만
아는 척 고개를 끄덕이지 않는 네가 시인답다
내심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느 틈에 냄비 받침의 용도를 찾아낸 네가
창조적이어라
이제, 너의 한마디가 안약과 같아서
흐린 내 시야를 맑게 할 테다
김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