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기는
한 상 유
시골 아낙인 칠십 줄 안동댁
여름내 삼농사로 등골이 휘고
삭신이 쑤셔도
정장하고 진심으로 베틀에 앉으시니
시나브로 삼베가 자아짐이
시. 읽고 또
되새기며
날실과 씨줄로 시 한 수 잣기는
황천길을 보듬을 요량으로
길쌈하듯, 그리하여
굳이 펼쳐야하는 수고를 마다않는
손들
마름한 한 필 심상에
흡족하시기를, 부디
위하여 흘릴 눈물이
내 속에 있기를
바라기는
한 상 유
시골 아낙인 칠십 줄 안동댁
여름내 삼농사로 등골이 휘고
삭신이 쑤셔도
정장하고 진심으로 베틀에 앉으시니
시나브로 삼베가 자아짐이
시. 읽고 또
되새기며
날실과 씨줄로 시 한 수 잣기는
황천길을 보듬을 요량으로
길쌈하듯, 그리하여
굳이 펼쳐야하는 수고를 마다않는
손들
마름한 한 필 심상에
흡족하시기를, 부디
위하여 흘릴 눈물이
내 속에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