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남 한떵이 덕분에 잠을 제대로 못자 퀭한 한밀리입니다~~
어제 저는 야간근무인 남편을 배려해 친정집에 두 아이를 데리고 와서 하룻밤을 보냈지요~~
손주들 왔다고 보일러도 빵빵하게 틀어주시고 푹신한 잠자리도 제공해주셨건만...
그제 옥옥대던 한껄이와 바통터치라도 한건지 밤새 옥옥 대던 한떵이 덕에 새벽 6시까지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한껄이의 옥옥댐은 금방이라도 뭔가 나올것같은 옥옥이 아니었는데 한떵이는 음식물이 넘어오는지 꿀떡 삼키기도 하더라구요.
으악. 먹지마. 으악.
원래 오른손 중지와 약지 손가락을 빠는 아이라 잠결에 너무 심하게 빨아서 그런가 했는데 두세번 연속으로 옥옥대고 꿀떡 삼키기도 하다가 잠잠~~해지고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또 그러길 반복하니 걱정도 되고 미치겠더군요.
한껄이에게 장염이 옮은것인가.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밤새 스릴과 공포를 맛보았습니다.
한껄이는 중간중간 엥엥 울며 저를 찾고, 한떵이는 옥옥 대면서 곧이라도 쏟아낼듯이 심장 쫄깃하게 만들고 ㅎ
이녀석들이 번갈아가면서 그냥...
새벽 4시쯤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비몽사몽인 아이를 깨워 화장실에 데리고 가 토를 할수 있게 도와주니 또 막상 진짜 하지는 못하더라구요ㅠㅠ 방금까지도 옥옥대던 아이가요.
차라리 시원하게 토를 하면 오히려 더 속이 편할수 있을텐데ㅠㅠ속이 타들어 가더군요.
6시정도까지 지켜보다 잠잠해진듯 하여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9시쯤 일어나 엄마를 깨울 생각도 안하고 혼자 조용히 나가 외할머니와 놀고있더군요.
이런거 보면 참 효자인데...
아무튼 한떵이가 나가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전 뻗었고.
한껄이도 피곤했는지 9시 넘어까지 자주었습니다.
우선 한떵이의 아침 컨디션을 보고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매우 멀쩡하더군요ㅠㅠ
생각해보니 어제 갔던 뷔페에서 밥은 제쳐놓고 귤을 4개 이상까먹고 친정집에 와서도 두어개 더 까먹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거리다 젤리에 빵에 과자에...
한떵 너의 저녁식단 칼로리를 체크하지 못한 이 어미의 잘못이다ㅠㅠ 미안미안ㅜㅜ
귤을 좋아하는 한밀리를 닮아 한떵이도 귤을 참 좋아합니다. 비타민을 식품으로 섭취하겠다는데 말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지하고 매정하고 무관심하기까지 한 엄마네요ㅠㅠ
저희 부부는 둘다 호흡기 쪽이 유전적으로 좋지않아 한떵, 한껄이도 기관지염에 잘걸립니다.
그래서 휴대용 호흡기치료기도 집에 구비해두었지요.
기침을 하면 무슨 토 하는 듯 심하게 해서 겁이 납니다.
오늘 새벽처럼.
이래서 피는 못속인다. 뭐 그런 말이 나온걸까요ㅠㅠ
좋은 것만 골라 닮아주면. 참 좋겠다는 싱각이 드는 밤이에요
그렇다면 절 닮아 체력은 바닥일지라도 튼튼했을텐데요~~
저녁밥까지 친정식구들과 해결하고 들어와 정리한 후 서둘러 한남매를 재우고 남편까지 출근하고 나니 이 시간이네요~~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글을 이만 줄이려고 합니다~~
모두모두 좋은 꿈 꾸세요~~꿈 속에서도 행복하길!!!!!
잘자요~~~~ㅎ
ps. 스팀잇 글쓰기 저장 후 수정 할때에는 사진을 추가 첨부할 수 없는 시스템인가요?? 어흐. 로그인 문제때문에 사진을 못올리고 글쓰기 저장 눌러버렸네요ㅠㅠ
바보바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