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매 가족 일상 이야기 - 방학의 끝자락

hanmily(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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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밀리입니다~~
dlgksquf12@dlgksquf12님도 한남매도 곤히 잠이 든 새벽 2시네요.
이제 어제가 되어버린 오늘

참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우선 한떵이가 방금도 손을 안빨고 잠이 들었습니다!!!!!ㅋ
대단해 칭찬해 고마워 최고야 사랑해~~~~

물론 노래 부르고 수다를 떨며 찡찡대기도 했지만
2시간을 넘게 그래버리니 자정이 넘은 12시30분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네요.
제 아들이지만 아주 징합니다.

한껄이가 새벽에 조금 칭얼대긴 했지만 한밀리도 꽤 오래 꿀잠을 잤습니다.
오늘은 한떵이가 먼저 일어나서 한밀리가 실눈을 뜨고 자는 척 했더니 잠에서 깨서도 꽤 오래 빨고 있는 손가락을 찰지게 뽁 뽑네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잠결에는 빨더라구요. 막지는 않았습니다.
더 집착할까봐ㅜㅜ
신기해하는 와중에 갑자기 자는 엄마를 깨우지도 않고 혼자 거실로 문 열고 나가더군요.
그 덕에 한껄이가 깼지만 기분 좋게 기상했습니다.

나가자마자 공룡피규어를 든 부은 눈의 한떵이가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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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사우롤로푸스로 팽이 돌리지마.
팽이도 많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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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은 눈의 한껄이는 돌멩이 모형을 먹...지마!!!!!!!!!!!!!

어후.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남매 집의 아침 맞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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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피규어 가지고 한껄이랑 같이 놀랬더니 공룡은 자기가 다 챙겨가고 한껄이한테는 나무, 돌, 통뚜껑 이런 부속품만 주는 야비한 한떵입니다.
그래도 주는 게 어딘가요ㅠㅠ 주는 것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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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종류의 공룡이 꽤 있길래 한떵이는 큰거 가지고 놀고 한껄이에게 작은 아기공룡을 주랬더니 성에 안찼는지 쥐어준 장난감을 던지며 우는 한껄.
참 서럽게도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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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한남매가 엄마에게 주는 빨래선물
리본도 달아주지 왜 하할라핳핳ㅎ하핳하하하핳하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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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공룡을 갖겠다고 달려드는 한껄이를 필사적으로 막는 오빠의 애타는 손짓.
그러나 절대 밀리지 않는게 함정입니다 ㅋㅋ
한껄이 너 1.89kg으로 태어난 애 맞니??
강해 참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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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빵- 삐----삐-------------삐삐------

오빠의 공룡 철벽방어로 인해 원하는 공룡은 커녕 원래 받았던 작은 사이즈의 공룡만 손 안에 그대로니 매우 빈정이 상한 듯한 표정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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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안해ㅜㅜ

냅다 던져버리고 울상입니다.
오구오구 그래쪄요~~우리 한껄 뚁땽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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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좀 개다 설거지도 하고 청소기도 돌리고 번갈아가며 집안일을 하다가 쎄한 느낌이 들어 쳐다보니 한남매가 또 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네요 ㅎㅎ그럴 필요까지는...ㅠㅠ
엄마 청소기 돌리는거 알고 일부러 그런거지??맞지??

그 와중에 또 기회다!!!! 하고 달려드는 한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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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같이 담자~~하니 왜요?? 하고 묻네요??
그러게. 내가 왜?? 그건 내가 묻고 싶다.
이 건방진 꼬맹아

점심 식사 후 낮잠시간.
한껄이는 진작에 잠들었는데 한떵이가 안자네요.
흑흑대기에 이유를 물어보니 손을 빨고 싶다길래 그럼 공룡친구부터 그려준다니 기겁하고 거절.
또 흑흑대기에 이유를 물어보니 콧물이 나온다길래 한떵이가 울어서 나오는 콧물이니 그만 울자. 하니 손을 빨고 싶...

이것은 무한대 도돌이표 ㅋ
비교적 굵고 짧은 30분 정도의 실랑이 끝에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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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정이 좀 시끄러웠지만.
그 난리통에도 안깨고 잘 자준 한껄이에게 참 감사합니다.
이럴때는 또 참 착한데...ㅎ...ㅎㅎ......

dlgksquf12@dlgksquf12님이 정시퇴근하고 예전에 먹었던 조개찜 사진으로 얘기를 나누다가 너무 땡겨서 시장에 가기로 결정하고 급으로 챙겨 집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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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잠에서 깬 한떵이에게 기습 뽀뽀를 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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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눈으로 욕을 하는 듯 합니다.
ㅋㅋㅋ무섭다 니네.

집으로 와 dlgksquf12@dlgksquf12님께 조개 손질을 맡기고 한밀리는 편히 먹을 준비를 합니다.
원래 곧잘 요리를 해줬지만 스팀잇 덕분에 외식도 더 맛있는 곳에서 자주 하고 또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대접받고 너무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스팀잇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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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이유식도 먹기에 찐 전복을 잘게 잘라주었더니 오물오물거리며 아기침대에서 꽤 오래 버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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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내온 딸기를 맛있게 먹길래 사진을 찍으려는데 저 조그마한 몸통에 비해 튀어나온 배가 참으로 귀엽습니다.
배 위로 잔뜩 끌어올려 입힌 바지때문에 배가 더 부각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한껄이 저 저 배 좀 봐요 여러분. 아놔
딸인데ㅋㅋㅋ나름 공주님인데ㅠㅠㅋㅋㅋ

ㅎㅎ한밀리 눈에 또 콩깍지가 살짝 들러붙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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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vitaminC 섭취
츄압츄압
ㅋㅋㅋㅋㅋ아놔. 저 배 ㅋㅋㅋㅋㅋ

조개찜에 이어 칼국수에 후식 과일과 친구 바니가 사온 폴바셋 커피까지 먹어치우고나니 어느새 시간은 밤 9시가 훌쩍 넘어갑니다.

으앙대~~~~~
내일 한떵이 개학날인데 늦게 재우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할텐데ㅠㅠ
우선 씻겨야지!!!!
이제 둘 씻기는 건 저희 부부에게는 일도 아닙니다.
다만 한껄이는 하루에 대변을 3~4번씩 보는 대단한 여자라 그것까지 합치면 꽤 진이 빠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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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 팔면 사고 치는 너란 여자.

돌모형을 딸기 먹듯 합니다.
후다닥 뺏고 슬쩍 오빠 한떵이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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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숨어서 오물오물

아니. 이 녀석들이ㅠㅠ
돌모형에서 딸기향이 나니
왜 둘 다 돌아가며 입에 넣고 그러니
밥이 부족했니

친구도 집에 가고 잘 준비로 침대에 한남매를 밀어넣고 안방 화장실에서 문열고 감시하며 양치를 하는데 잠이 와서 칭얼대는 한껄이와 제법 잘 놀아주는 오빠 한떵이.
둘의 숨 넘어갈듯 한 꺄르르 꺄르륵 소리가 흥겹습니다.
아이들 웃음소리만큼 흥이 나는 소리가 있을까요.
오늘 하루종일 쌓였던 피로를 날려줍니다.

그리고 한밀리는 미련하게 이 시간까지 깨서 아까 날렸던 피로를 재수집하고 있네요.

다들 좋은 꿈 꾸고 계시죠??
ㅎㅎ깨고나면 굉장히 기분 좋은 꿈이시길!!!!

잘자요~~ 감사합니다 여러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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