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밀리입니다~~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전국각지에서 눈이 내렸다지요~~ㅎ
한밀리가 사는 지역에는 눈 구경하기가 힘들어서 진눈깨비라도 내리면 그저 설렙니다.
하물며 눈이라니!!!!!
사진에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ㅋㅋ
그래도 꽤 큰 눈송이가 날렸답니다~~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께는 반갑지 않은 눈소식이었겠지만 한밀리는 오랜만에 기분 좋게 창밖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한밀리는 둘째 한껄이 낳고 엄청난 피로감과 스트레스에 산후우울증이 잠깐 왔었는데 창밖을 바라보면 극단적인 생각이 들어서 혼자 있을때는 블라인드를 치기도 했답니다ㅜㅜ
한껄이가 만 한살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웃으며 지난 일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되었네요.
엄마가 손톱에 공룡을 그릴까봐 손을 빨수 없으니 취침시간이 많이 늦어진 한떵이.
피곤한지 눈을 뜨지 못합니다.
뒤이어 일어난 한껄이.
둘 다 8시 기상이네요. 흐어. 잠이 많은 한밀리는 이 두 녀석들의 에너지가 마냥 부럽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붙어있더니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싸우고 울며불며 벌러덩 누워버린 한남매.
둘 다 울고있는줄 알았는데 확대해서 보니 한껄이가 눈을 뜨고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어머. 소오오름
일으켜 세워줬는데도 그녀의 연기는 계속 됩니다.
ㅋㅋ크게 될 녀석일세.
한떵이는 엄마가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이대니 기분이 별로인지 촬영거부하네요. ㅎㅎ
누님, 공복에 쵸코송이 한자리 어떠십니까.
갓 4살된 꼬맹이의 눈빛에 엄마는 심쿵!!!!!
해도 어린이집에는 늦지않게 보냅니다.
어디서 수작을!!!!! 어림없다 ㅋㅋ 다녀와라 첫째!!!
등원시키는데 그 잠깐의 외출에도 얼마나 추운 날씨인지 알겠더군요.
원래 차가 아파트 단지를 벗어날때까지 인사를 하고 지켜보고 있는데 한떵이가 차에 타서 벨트 차는 것만 확인하고 냅다 뛰어 들어왔습니다.
한껄이도 안고있었기에ㅠㅠ라는 핑계를 대봅니다.
한남매가 태어나고 시부모님과의 관계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특히나 시아버님께서 한남매를 많이 아끼셔서 제철과일이나 애들 간식은 떨어지지 않게 사주십니다.
매우 감사한 일이죠.
아이 하나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라는 말이 있죠.
한밀리가 임신을 하고 출산한 뒤 육아를 하며 정말 많이 공감하는 말입니다.
혼자서는 못해냈을 일인데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여전히 받고 있습니다.
언제 다 갚을 수 있을지, 조금이나마 갚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도 받은만큼 베풀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ㅎ
겨울철 딸기는 한떵이가 매우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1월에 접어들면서 한껄이에게도 섭취를 허락했습니다.
둘 다 딸기를 좋아하니 또 바로 사주신 시부모님.
씻기전에 꼭지를 따서 먹기 좋게 준비해줍니다.
꽤 양이 많네요. 어머님,아버님 감사합니다~~ㅎ
한껄이는 딸기냄새를 맡았는지 엄마 허벅지를 감싸고 돕니다.
꾸역꾸역 다리사이를 파고 들어 누워 먹습니다.
편하니 한껄이??
ㅋㅋ맛이 좋으니??
딸기만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남매의 아빠이자 한밀리의 남편인 @dlgksquf12님
과일은 영 시큰둥한 그가 딸기를 좋아하는 것을 안지는 얼마 안됐습니다. 10여년을 함께 했는데요ㅋㅋ
한남매를 임신했을때는 딸기 찾는 임신한 와이프에게 양보
이제 아이들이 커가며 딸기에 환장하자 아이들에게 양보
꽤 긴 세월을 양보만 한 남자 덕분에 저희는 맛있게 먹기만 했네요~~ㅎ
뱃속에 있을때 양보된 딸기를 독식했더니 똑 닮아 나온 딸은 혹여나 엄마가 먹을까봐 허겁지겁 입에 밀어넣으면서도 딸기가 담긴 접시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쳐다도 안볼게ㅋ한껄이 너 다 먹어ㅋㅋ드르라~~~
아빠가 퇴근하고 한떵이가 하원했습니다.
한껄이와 둘만 남은 이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아이들 어린이집 보낸 부모님들은 아시죠??ㅠㅠ
어린이용 가위로 할아버지랑 같이 보기로 한 영화 팸플릿을 오리는 냉정한 녀석.
할아버지가 지금 네 모습을 보면 무릎을 탁 치시고 역시 내 손자 최고!!!라고 하시겠지??ㅋㅋㅋ
EBS 방송에 심취해 있는 사이 기회를 포착한 한껄이의 분홍빗이 보이시나요.
오빠 손에 든걸 잽싸게 빼앗아 뒤로 숨기기 시전
튀어나온 배가 시선강탈 ㅋㅋ엄마 몰래 뭐먹었어 너
손에 쥔걸 다시 뺏어 주려다 찢어져버린 팸플릿 ㅠㅠ
여러분. 한껄이 손아귀 힘이 이렇게 셉니다.
여동생한테 지꺼 뺏기고 우는 오빠의 모습도 보고계십니다.
ㅋㅋㅋ한껄이 너는 어째 살짝 웃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간만에 한떵이의 발육상태를 체크했습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그저 벽에 종이테이프를 붙여놓고 생각날때마다 한떵이의 키를 체크해서 재어주고 있습니다.
이 별거 아닌 일이 저희는 꽤나 즐거워서 나름 아이와의 소통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똑바로 서지 않고 장난치려 하는 한떵이 덕에 제대로 측정은 안됐을지 몰라도 부쩍 자라난 키를 눈으로 확인 했습니다.
그대로인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혼자 잘 크고 있네요ㅎ
다행이다.
글을 쓰다보니 시간이 또 늦어졌어요.
다들 잘자요. 어제도 고생 많았어요.
오늘도 힘내보아요.
아 아아 아직 수요일인가요ㅠㅠㅠㅠ
뭐 교대근무자 남편 둔 한밀리네 집은 주말 평일 상관없지만
음. 그래도 우리 힘내요!!!!!!!
마지막으로 진심눈물 흘리는 한껄이입니다 ㅋㅋ
한남매집 막내 빵떡이 보고 웃고 가세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