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란 단어를 들으면 한국인의 강박증이 느껴집니다.

hanhwa(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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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란 단어를 들으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 단어는 내가 당사자라면 너무나 듣기 싫은 말일테고
상대방에게 가급적 해서는 안되는 금기어겠죠.

부모 자식간에도 .. 부부간에도 이 단어를 함부로 사용한다면
순식간에 연이 끊기고 잘못하면 일간지 사회면 에 실릴수도 있는 민감한 단어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단어는 자조적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영어에는 딱히 백수로 지칭되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냥 unemployed 일 뿐입니다.
미취업상태.

한국말 백수라는 단어에는 단순히 미취업상태가 아닌 연관되는 많은 단어들이 있는데
굳이 언급하고 싶지도 않네요

한국인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일 것 같군요) 의 일에 대한 강박증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생을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죠

그것이 당연한 사람의 도리라고 여기고 투정부리지만 약간은 자긍심도 가지는...
과로하여 혹사하는 몸보다 쉬는 것을 더 걱정하는 사회..

누가 머라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학하는 것같이 보입니다.

백수 소리를 듣기 싫어서
아침일찍 집을 나서서 산으로 출근하는 베이비 부머들의 모습이 대표적이네요

평생을 열심히 일하고도 왜 눈치보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스스로를 괴롭힐까요

평생 일할텐데 충분히 준비하고 탐색하며 시간을 보내면 안될까요

우리 이제 남 눈치 보지말고 인생을 좀 즐기면 ,, 나에게 충실하면 안될까요?

월요일을 앞둔 일요일 저녁 직장인의 푸념이었습니다.

다시 힘찬 한주 되시길

'백수' 란 단어를 들으면 한국인의 강박증이 느껴집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