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angeul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강사로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며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 있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일까?'와 관련된 제 생각을 한 번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분이 계신가요? 저는 초등학교 때는 저를 특별히 예뻐해주셨던 담임 선생님이 떠오르고, 중학교 때는 저를 많이 때리시며 엄하게 가르치셨던 선생님이 떠오르며, 고등학교 때는 일본어를 가르치셨던 담임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글을 읽으시면서 여러분들 각자의 학창시절을 떠올리시며 읽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은 모두 교육 방식은 제각기 달랐지만 제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고 사랑과 가르침을 베풀어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 인사를 드리러 찾아 뵙기도 합니다.
반면에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이유 없는 감정 풀이식 체벌과 폭언을 일삼으셨던 분들, 수업을 원만하게 이끌어갈 지식과 열정이 없음에도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으셨던 분들이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저는 학생들에게 어떤 선생님일까요?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의 수업이나 교육 스타일에 대한 평가 또는 선생님에게 느끼는 감정 같은 것들을 직접적으로 말하곤 합니다. 저도 그 평가의 대상이 되곤 하죠. "쌤~ 쌤은요. ~한 것 같아요."와 같은 말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 말들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저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생들이 말하는 저의 장점은
이고
저의 단점은
정도가 있었습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적은데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인 것이, 선생님의 단점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막상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실제로는 부족한 점이 매우 많을 텐데 저를 이해해 주는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집니다. 그 고마움을 표현(얘들아 고마워ㅠㅠ)하면서 글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저의 모습은 위와 같은데 그렇다면 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그러한 노력은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한 저의 노력일 것이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의 모습일 것이기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말씀드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선생님의 모습은
수업 내용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으며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체벌, 폭언, 불필요한 신체 접촉은 절대 금해야 한다.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느끼는 안 좋은 감정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모든 학생들에게 되도록 골고루 관심과 애정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잘한 것에는 반드시 칭찬을 하고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그 행동이 왜 잘못되었는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바른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학생은 한 명의 독립된 인격체로서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가진 존재이므로 그 자체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발표한 내용이 잘못되었을 경우라도 그러한 용기 있는 발표 자체에 진심어린 칭찬과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요리사가 칼이 제대로 들지 않을 때 재료 탓을 하지 않고 칼을 갈듯이, 교사도 교육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 때 학생 탓을 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생의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학교 생활에서 작은 위험이라도 선생님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선생님이니까 이해하고, 선생님이니까 상처를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와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선생님이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의 좋은 생각을 기다립니다. 그럼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