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을 좋아해서 틈나면 찾아다니는데,
오늘은 저지 예술인마을 근처의 '응'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플리마켓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없어지고 있어서
큰 곳도, 소소한 곳도 있는데
이 곳은 처음보는 물건들이 많아 구경하는 맛이 쏠쏠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치앙마이에서 온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더욱 재미나게 구경하고 왔어요.
이 귀여운 친구들은 호루라기라고 하네요.
앙. 귀엽귀엽. >ㅁ<
고양이 동판 브로치는 단순한 윤곽으로 만든 역동적인 모양이 멋졌습니다.
이런저런 통과 바구니들도 많았는데
저는 얼굴이 있는 것들을 좋아해서 요게 눈길이 갔어요~
고래 친구들은 토치로 색을 냈다고 되어있는데
어쩜 저렇게 색이 멋진가요 +_+
우물에 비친 나를 바라보는 작품도 탐이 났고
옹기종기 오름이들도 매우 귀여웠습니다.
날이 좋아서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중간중간 버스킹으로 시끌벅적해서 축제 같았어요.
재미있는 이름때문에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게 되어 반갑습니다.
휘리릭 구경을 잘 마치고..
근처의 현대미술관에 들렀습니다.
차로 3분이 걸렸습니다.
여기서는 '재주도좋아' 팀의 '플라스틱 생물' 전시가 있었습니다.
재주도 좋아는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로 작품/작업을 하는 팀으로 계속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있어요.
해변에서 많이 보이던 부표로
돌탑을 재현해 보인 작품과
부표를 그대로 사용하여 조명을 만든 작품,
떠내려간 해양쓰레기가 괴물이 되어 돌아온 모습 등
여러 가지 생각과 방식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탐구한 전시였습니다.
2014년부터 이제까지 해온 작업들과 성과에 대해 엮은 책과 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 여기 놓인 의자도 그 마음을 함께 알려주고 있는 듯 했습니다.
갑자기 문화생활을 했더니
마음은 풍족했으나 배가 고파서 이만 철수..
현대미술관 갈 때마다 눈에 띄는
화장식 앞 액자.
글씨가 아주 특이하고 멋집니다.
++
저지리엔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꽃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